오늘은 건강검진이 있었다. 공복 상태로 하라는데 시간은 또 11시여서 굶어죽는 줄 알았네. 지금은 돈까스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와서 우적우적 먹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에 알 수 있지만, 가장 좋은 소식은 역시 몸무게였다. 몸무게 4kg 늘었다고 좋아하는 인간은 거의 나밖에 없지 싶지만(...) 약 안 먹는데도 몸무게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은 내게는 좋은 소식이다. 이론적으로는 배는 미친 듯이 고픈데 몸무게는 자꾸 줄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야 하는데 말야. 혈압 역시 정상이었다.
게다가 내가 보기에는 더 불어보이지도 않으니 (오히려 말라보인다는 걱정을 들었다) 아마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거겠지. 근육은 지방보다 밀도가 4배 높으니, 근육이 늘면 말라보여도 충분히 몸무게는 늘 수 있다. 요즘 하는 체조인 소지증육 (燒脂增肉)은 말 그대로 지방은 태우고 근육을 늘린다는 뜻인데, 효과가 있나보다! 이제 눈만 좀 들어가 줬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