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2009/05/29 11:21  로키 TAG ,
부러지되 휘지 않는 철과 같던 당신을 부러뜨릴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당신뿐이었겠지요.

타협을 모르는 이상가였던 당신은 정치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만큼 당신의 바보스러움이 더 절실합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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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추도하려고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당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과 같은 사람이 통하는 날이 우리에게도 올까요.

이 땅이 이상가가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을까요.

가장 무거운 자리에 있으면서도

가장 무거운 것은 자리가 아니라 슬픔이었겠지요.

훌훌 다 털고 떠나간 끝에 마침내 편안하시길.

누구나 똑똑하고 교활한 이 땅에서

요령도 수완도 없이 살아간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님.
2009/05/29 11:21 2009/05/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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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9 13:50 PERMALINK EDIT/ERASE REPLY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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