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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The Flyt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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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나의 오늘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subtitle>
  <updated>2010-02-13T00:05:43+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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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헉헉 질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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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2-12T18:37:18+09:00</updated>
    <published>2010-02-05T17:41:1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팟 터치 (iPod Touch)와 보이져 855 (Voyager 855) 블루투스 헤드셋을 질렀다. 이어폰 일체형 스포츠 MP3인 안타레스의 KPMP316도 편해서 나름 애용하고 있지만,&amp;nbsp; 스포츠 MP3라는 표현대로 기능은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lt;a href=&quot;http://www.audible.com/&quot;&gt;Audible.com&lt;/a&gt; 오디오북 포맷 지원이 안 되는 점에 좌절해서 결국 지름신에게 항복했다.&lt;br&gt;&lt;br&gt;요즘 유행하는 아이폰도 괜찮았겠지만 전화기로서의 편의는 기존 수신기가 더 낫다고도 생각하고, 밧데리 수명 문제도 생각해서 결국 아이팟을 사기로 했다. 게다가 아이폰은 같은 가격에 아이팟 용량의 반이라는 점도 있고.&lt;br&gt;&lt;br&gt;핸드폰 블루투스 헤드셋을 애용하는지라 헤드셋은 음악감상과 통화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음질 평가도 꽤 괜찮은 보이져 855를 선택했다. 어차피 블루투스 음질이라는 건 유선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막귀니까 괜찮아(?). 멀티페어링 된다니 핸드폰과 아이팟에 동시에 연결해놓고 사용해야지. 실제로 얼마나 쓰기 좋은지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lt;br&gt;&lt;br&gt;자, 기왕 질렀으니 빨리 와라! 출퇴근길에 음악과 오디오북을 들으며 활보해 주겠어!&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115524372.jpg&quot; alt=&quot;Apple iPod Touch&quot; height=&quot;305&quot; width=&quot;217&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284470228.jpg&quot; alt=&quot;Plantronics Voyager 855&quot; height=&quot;217&quot; width=&quot;217&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빨리 와...&lt;/p&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간략 사용기:&lt;/span&gt; 한 이틀 사용한 결론은 꽤 괜찮다는 것. 이어폰은 멀티페어링도 쉽고 (다만 페어링 모드가 되었을 때 조금만 더 누르고 있어도 모드 전환이 일어나므로 순발력(?)이 좀 필요하다), 음악이나 오디오북 듣다가 전화로 전환도 잘 된다. 안 쓸 때면 주머니에 슥 넣으면 되는 휴대성도 좋고, 음질도 유선 이어폰에 비해 저음이 약한 감은 들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슬라이드형 마이크를 내리면 입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통화 감도 이전 헤드셋 (삼성 WEP 460)보다 나아진 모양이다.&lt;br&gt;&lt;br&gt;밧데리 수명은 과신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좀 많이 쓴 날은 바로 충전하지 않으면 밧데리 부족하다는 삑삑삑 경고음이 10초마다 나와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제일 작은 이어버드를 사용해도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좀 아프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결점은 있지만 꽤 편리하고 좋다.&lt;br&gt;&lt;br&gt;아이팟 터치 역시 꽤 만족스럽다. 블루투스도 순조롭게 됐고, 아이튠즈로 동기화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파일 관리는 안 되지만 비교적 편하다. 무선 인터넷 접속은 예상대로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될 때는 이메일 확인도 하고 앱도 구경하고 좋다. 안정적인 넷 접속이 필요한 사람은 역시 아이폰이 나을 것 같다. 난 출퇴근할 때나 밤에 누워서 오디오북 듣는 재미가 쏠쏠할 뿐이고!&lt;br&gt;&lt;br&gt;그래도 블루투스로 듣다 보면 특히 밖에서는, 그리고 아이팟이 가방에 들어있을 때면 간간이 끊어지기도 해서 책보다는 음악이 고플 때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여전히 KPMP를 애용할 것 같다. 보이져 밧데리가 나갔을 때 여분의 조그마한 MP3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하고.&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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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꿀벌의 지피지기, 무사개미 여왕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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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2-03T15:35:49+09:00</updated>
    <published>2010-02-03T13:23:0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전에 본 NatGeo Wild의 모 프로그램이 꽤나 인상깊었다.&lt;br&gt;&lt;br&gt;벌과 개미, 흰개미 등 &#039;왕국&#039;을 이루어 살아가는 군집곤충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이었는데...&lt;br&gt;&lt;br&gt;기억에 남은 대목 하나는 일본 장수말벌의 약탈에 대한 일본 토종꿀벌의 항전이었다.&lt;br&gt;&lt;br&gt;장수말벌은 유충을 먹이려고 다른 벌집에서 신선한 고기를 사냥해 가는데,&lt;br&gt;&lt;br&gt;척후가 와서 벌집의 위치를 확인해간 후 말벌들이 여러 마리 날아와 벌집을 초토화시킨다.&lt;br&gt;&lt;br&gt;장수말벌은 크기가 꿀벌의 5배에 달하고, 잡아뜯어 다리를 절단할 수 있는 턱의 위력은 비할 데 없다.&lt;br&gt;&lt;br&gt;꿀벌 한 천 마리가 달려들어서 다굴전법으로 말벌 한 마리쯤 잡을 수는 있지만,&lt;br&gt;&lt;br&gt;여러 마리가 오면 그 벌집은 끝이다. 죽은 꿀벌이 뒹구는 폐허가 된다. (&lt;a href=&quot;http://blog.naver.com/a9591885/140099856352&quot;&gt;여기&lt;/a&gt;서 가져온 비디오)&lt;br&gt;&lt;br&gt;&lt;embed src=&quot;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8DBB3A5A17FA34473A669A433C34638E546A&amp;amp;outKey=V12951c9ac460baebb6b794585c3feb51d9862dd5efe702e70f7f94585c3feb51d986&quot; wmode=&quot;transparent&quot; allowscriptaccess=&quot;always&quot; name=&quot;NFPlayer27366&quot; id=&quot;NFPlayer27366&quot; allowfullscreen=&quot;true&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408&quot;&gt;&lt;br&gt;&lt;br&gt;서양꿀벌은 장수말벌을 겪어보지 못했기에 정면으로 싸우다 장렬하게 죽지만...&lt;br&gt;&lt;br&gt;반면 장수말벌과 함께 진화해온 일본 토종꿀벌은 강한 적에 대항한 생존방식이 생겼다.&lt;br&gt;&lt;br&gt;장수말벌 척후가 토종꿀벌 벌집을 찾아내면 무조걱 척후를 죽여야 한다.&lt;br&gt;&lt;br&gt;토종꿀벌은 이때 말벌을 벌집 안으로 유인한다.&lt;br&gt;&lt;br&gt;그리고 나서는 그야말로 벌떼처럼 덤벼든다. 하지만 침이나 턱을 사용하지는 않는다.&lt;br&gt;&lt;br&gt;대신 거대한 몸집의 말벌을 몸으로 덮듯 하며 배를 마구 비벼댄다.&lt;br&gt;&lt;br&gt;목표는 찢고 찌르는 살육게임에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마찰로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lt;br&gt;&lt;br&gt;장수말벌은 46도까지 견딜 수 있지만, 토종꿀벌은 50도까지 견딜 수 있다.&lt;br&gt;&lt;br&gt;열공격 작전으로 47도가 되자 말벌 척후는 속절없이 죽어버린다.&lt;br&gt;&lt;br&gt;당연히 토종꿀벌도 그 와중에 강력한 공격에 당해 꽤 죽지만, 벌집 자체는 무사하다.&lt;br&gt;&lt;br&gt;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던가. 꿀벌이 말벌과 싸워서 이기기는 어렵지만,&lt;br&gt;&lt;br&gt;치사온도의 차이를 :이용해 훨씬 강한 적에게서 벌집을 지켜내는 모습에는 전율마저 일었다.&lt;br&gt;&lt;br&gt;또 재밌었던 것이라면 무사개미 여왕의 찬탈 과정인데...&lt;br&gt;&lt;br&gt;무사개미는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일벌이 없이 다른 개미 유충을 납치해와 노예로 키우는 호전적인 종이다&lt;br&gt;&lt;br&gt;(이 노예화도 프로그램에서 다룬 이야기 중 하나였다.)&lt;br&gt;&lt;br&gt;마찬가지로 무사개미는 여왕개미가 개국하는 과정도 꽤나 폭력적이다.&lt;br&gt;&lt;br&gt;교미비행을 마친 젊은 여왕개미는 지키는 개미들을 페로몬으로 속이고 개미집으로 숨어든다.&lt;br&gt;&lt;br&gt;그리고 여왕개미에게 접근한 그녀는 가열차게 달려들어 필사적인 전투를 벌인다.&lt;br&gt;&lt;br&gt;원래 여왕개미를 암살한 젊은 여왕개미는 죽은 여왕의 피를 마시고 온몸을 피로 축인다.&lt;br&gt;&lt;br&gt;그리고 원래 여왕개미의 냄새를 이용해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lt;br&gt;&lt;br&gt;교미비행을 마친 뱃속에는 새로운 왕국을 이룰 알이 가득한 채...&lt;br&gt;&lt;br&gt;옆에서 여왕이 죽어가는데 시종개미들은 찬탈자를 자기들의 여왕으로 알고 시중드는 모습이란.&lt;br&gt;&lt;br&gt;인생무상, 아니 개미니까 의생무상 (蟻生無常)인가.&lt;br&gt;&lt;br&gt;얼마전에 선덕여왕을 봐서 그런가, 여성끼리의 투쟁이나 세대교체 같은 모티프도 겹쳐서 꽤나 재미있었다.&lt;br&gt;&lt;br&gt;죽어가는 여왕에게는 뭔가 연극 같은 최후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비장한 장면이기도 했고.&lt;br&gt;&lt;blockquote&gt;의교 (毅嬌/蟻蟜): 늙은 여왕&lt;br&gt;소천 (蘇穿/翛巛): 젊은 여왕&lt;br&gt;&lt;br&gt;(소천과 무사들, 의교의 무사들을 죽이며 들어와 옥좌 앞을 포위한다.)&lt;br&gt;의교: (일어서며 그들을 마주보며) 어찌 이곳에 들어오느냐!&lt;br&gt;소천: (무사들이 주춤 물러서는 동안 의교를 올려다본다)&lt;br&gt;소천: 이제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셔야겠습니다, 마마.&lt;br&gt;의교: 이 무엄한... 썩 이곳에서 나가거라!&lt;br&gt;(무사들은 다시 주춤하며 차마 다가서지 못한다)&lt;br&gt;소천: (부드럽게) 치십시오.&lt;br&gt;(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lt;br&gt;소천: 의혈국 (蟻穴國)의 여왕폐하를 찌른 칼이 누구의 칼이었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lt;br&gt;소천: 그 칼을 찌른 이는 나의 손이니, 소천이 결의하고 소천이 행한 일에 누가 소천의 손과 소천의 칼을 탓하겠습니까?&lt;br&gt;소천: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주인이 결의하였는데 어찌 손발이 망설인다는 말입니까!&lt;br&gt;의교: 아무도 없느냐! 아무도!&lt;br&gt;(무사가 나서서 의교를 찌른다. 의교, 쓰러지며 옥좌에 도로 앉는다)&lt;br&gt;의교: 그래.... 아무도...&lt;br&gt;(무사는 칼을 빼고 물러나 소천에게 인사한다. 소천, 의교를 응시한다.)&lt;br&gt;의교: 너 또한 이 자리에 앉을 것이며... 너 또한 이 자리를 지키다 죽을 것이다.&lt;br&gt;의교: 그날이 오거든 나를 기억하거라.&lt;br&gt;(소천, 등을 돌려 나가고 무사들이 뒤를 따른다. 밖에서는 여왕을 부르는 환호가 들려온다.)&lt;br&gt;의교: 여왕은 죽지 않는다...&lt;br&gt;군중: 여왕폐하 만세! 만세!&lt;br&gt;의교: 여왕이 죽었으니...&lt;br&gt;군중: 만수무강하소서!&lt;br&gt;(의교, 고개를 떨군다. 무대 어두워진다.)&lt;/blockquote&gt;프로그램 마지막 나레이션마냥, The queen is dead. Long live the queen! 낄낄.&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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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당신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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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22T22:48:49+09:00</updated>
    <published>2010-01-22T22:48:4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 따라서는 내가 조건을 안 보고 남자를 사귄다고 할지도 몰라.&lt;div&gt;&lt;br&gt;&lt;/div&gt;&lt;div&gt;내가? 조건을 안 봐? 푸하하하.&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div&gt;조건을 떠나서 사람을 논한다는 건 어불성설인 게 당연하잖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물론 같은 환경에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고 환경&#039;만&#039;의 산물은 아무도 없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환경과 타고난 특징, 그리고 선택은 모든 영혼의 삼위일체, 알파이자 오메가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신성모독 지송... 회개할 테니 살려주세요 하느님..ㅠ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난 조건을 안 보고 무조건 당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 조건이 너무 좋으니까 선택한 거야. 조건, 너무나 중요하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우선 가정. 사람이 되어가는 어린시절에 당신을 만든 부모님을 안 볼 수 없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솔직히 말하면 당신한테 반하기 전에 당신 어머님께 반한 것 같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은 강인하고 진취적이신, 정말이지 존경스러운 여성을 보며 자라났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런 분이 어린 당신의 세계였고, 우주였으며, 오늘까지 여성의 원형인 거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마마보이라고 하는 거 아님ㅡㅡ; 모든 어머니는 아이에게 그런 존재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런 당신은 여성을 존중하는 법, 여성에게 귀기울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웠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거 의외로 그렇게 흔한 기술이 아니거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변명 없이 삶을 온전히 책임지시는 그분의 자세 역시 당신은 어려서부터 배워왔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래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고, 또 무엇보다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신의 삶의 방향을, 원하는 삶의 모습을 끝없이 고민하고 생각하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삶에 대한 고민 없이 남들의 기대대로 사는 것은 겉보기에는 성공한 삶이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사실은 자기 삶에 대한 최악의 직무유기라고 나는 생각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은 그렇지 않지. 지속적으로, 치열하게 생각하고 계획하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신의 열정을, 영혼의 모습을 좇으며 살려는 노력과 고통을 피하지 않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런 책임감은 물론 당신의 선택에서 나온 것이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 선택은 당신이 처한 환경 앞에서 한 것이기도 했지. 모든 선택이 그러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고 당신의 가족환경은 당신에게 치열하고 자발적인 삶의 자세를 가르쳤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러니 어떻게 멋진 조건이 아닐 수가 있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또 당신의 좋은 조건이라면 어려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삶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 아는 당신의 계획과 고민들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실패의 결과와 가능성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지. 또 자유로워서도 안 되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래서 당신이 도모하는 것들, 당신이 하려는 시도들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현실과 유리된 공상이 아닌, 현실의 어려움과 어둠을 직시한 도전이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고 그 어려운 시간을 빠져나오면서 시련을 극복하는 법,&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기 삶을 책임지는 자세를 지켜보고 배울 수 있었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시련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고생을 무릅쓰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똑똑히 아는 조건을 갖춘 남자인데, 탐나지 않을 수 있겠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누구든지 말로는 아는 것이지만 이론적인 지식과 체득한 지혜는 비교할 수 없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마지막으로 좋은 조건은 당신이 심각하게 회의를 느낄 만한 직장에 다닌다는 거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이론과 경험은 다른 법이지. 열정과 유리된 삶이 나쁘다는 건 다들 알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러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잿빛 삶을 살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은 그런 삶의 모순을 직접 겪으면서 자기다운 삶에 대한 욕망에 박차를 가했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열정을 쫓으면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지금을 기억하며 더욱 힘을 낼 거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가기 쉽다는 것을 체득하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고, 자기다운 삶의 청사진을 열심히 그리게 된 것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지금 겪는 힘겨운 시간의 선물이 아닐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돈 많이 버는 것도, 유명한 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도 아냐.&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기 영혼의 모양에, 내면의 부름에 맞는 재밌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독립적으로 당당하게 사는 것,&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은 그런 당신다운 성공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건 부모님 시키는 대로, 돈 벌리는 대로, 남들 부러워하는 대로&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책임을 유기하고 겉모습에만 목숨 걸고 사는&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런 소위 엘리트 남자들은 절대로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물론 엘리트도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 편견은 나쁜 거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러니 내가 당신 조건을 안 봤을 리가 없지. 조건 안 보는 게 말이 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본다는 게 헛말이 아니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의 떡잎이, 당신의 뿌리가, 당신이 자라난 토양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 조건이 좋으니까 오, 눈뜨고 봐줄 만한 남자로군 하는 거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조건이 좋다면 이제 남은 건 삶 앞에서 하는 당신의 선택이겠지.&lt;br&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고 당신은 좋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사람이 늘 그렇듯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하겠지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실패에서 배우고 더욱 성장할 테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어제도 얘기했지만 불안은 결국 자신에 대한 불신이지.&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내가 고생을 할 수 있을까,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잘 해낼 수 있을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너무 당연한 불안이고 나도 많이 느끼지만, 당신은 잘 극복할 거라고 믿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조건 좋은 남자, 이 깐깐한 내가 콱 찍은 남자니까!&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당신도 자신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내가 자랑스러워하는 만큼 자신에 대해 당당했으면 좋겠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신의, 삶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잿빛 날들을 보낼 수 있다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꿈꾸던 삶은 눈앞에 펼쳐질 테니까. 그 길이 거칠고 지친다 하더라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고 사실 그렇게 거칠 것도 없어! 가족이랑 돈 멀쩡하게 있는데 뭐..ㅋㅋ)&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같이 늘 얘기하고 보듬으며 꾸준히 걸어가자. 그러다 보면 될 거야.&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당신은 그럴 만한 조건을 갖췄으니까. 충분히.&lt;/div&gt;&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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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독서 취향 테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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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17T12:35:31+09:00</updated>
    <published>2010-01-17T12:33:0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a href=&quot;http://lhovamp.tistory.com/216&quot;&gt;뱀프군네&lt;/a&gt;서 보고 해보았다. 해보는 곳은 &lt;a href=&quot;http://book.idsolution.co.kr/?mode=home&quot;&gt;여기&lt;/a&gt;. 잘 맞는 것 같네.&lt;br&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p&gt;&lt;b&gt;현실적인 품격, &quot;사바나&quot; 독서취향&lt;/b&gt;&lt;/p&gt;&lt;p&gt;&lt;b&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0512274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00&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b&gt;&lt;/p&gt;&lt;p&gt;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039;야생의 천국&#039;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lt;/p&gt;&lt;p&gt;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lt;/p&gt;&lt;ul&gt;&lt;li&gt;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lt;br&gt;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lt;br&gt;&lt;br&gt;&lt;/li&gt;&lt;li&gt;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lt;br&gt;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lt;br&gt;&lt;br&gt;&lt;/li&gt;&lt;li&gt;절제된 현실주의: &lt;br&gt;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lt;/li&gt;&lt;/ul&gt;&lt;p&gt;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lt;/p&gt;&lt;p&gt;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lt;/p&gt;&lt;p&gt;&lt;strong&gt;움베르트 에코&lt;/strong&gt;&amp;nbsp;&lt;br&gt;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 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quot;자연적 성향&quot;을 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quot;문명화&quot;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quot;스플래터&quot;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lt;br&gt;- 추의 역사 中&lt;/p&gt;&lt;p&gt;&lt;strong&gt;김승옥&lt;/strong&gt;&lt;br&gt;&#039;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039; &lt;br&gt;&#039;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039; &lt;br&gt;&#039;그럼 역시 농촌이군요.&#039;&lt;br&gt;&#039;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039;&lt;br&gt;&#039;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039; &lt;br&gt;&#039;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039;&lt;br&gt;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lt;br&gt;- 무진기행 中&lt;/p&gt;&lt;p&gt;&lt;strong&gt;J.D. 샐린저&lt;/strong&gt;&lt;br&gt;&quot;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quot; &lt;br&gt;- 호밀밭의 파수꾼 中&lt;/p&gt;&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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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동성애에 대한 나의 취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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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06T19:58:04+09:00</updated>
    <published>2010-01-06T19:55:5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a href=&quot;http://lokasenna.pe.kr/blog/entry/not-a-matter-of-taste&quot;&gt;다른 글&lt;/a&gt;에 쓰고 있다가 별 상관없는 얘기인 것 같아서 별문으로 뺐다.&lt;br&gt;&lt;br&gt;동성애와 취향 얘기가 나온 김에 동성애에 대한 내 &#039;취향&#039;을 묻는다면, 나는 일단 무슨 목적의 취향이느냐고 묻겠다.&lt;br&gt;
&lt;br&gt;
내가 동성애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의미냐면, 현재 이성과 사귀고 있으며 바람을 피울 생각은 없다. 그런 면에서는 취향이 아니겠지.&lt;br&gt;
&lt;br&gt;
(남친이 성전환수술을 해도 계속 연인일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그에게는 성전환수술이 필요없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지면을 빌어 전한다.)&lt;br&gt;
&lt;br&gt;
다른 사람이 동성애를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이라면, 그건 남의 이성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만큼이나 묘한 질문이다.&lt;br&gt;
&lt;br&gt;
옆집에서 (혹은 옆 도시에서, 혹은 지구 반대편에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혼자든 여럿이든 자기들끼리 뭘 하든 내 취향과는 무관한 게 뻔하잖아.&lt;br&gt;
&lt;br&gt;
아니, 오히려 별로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남의 성생활에 대해 왜 취향이 존재하는 걸까, 그게 더 궁금하다.&lt;br&gt;
&lt;br&gt;
동성애자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하는 의미의 취향이라면 당연히 친구가 될 수 있다.&lt;br&gt;
&lt;br&gt;
아는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lt;br&gt;&lt;br&gt;오히려 알아서 더 가까워지기도 했다. 이전에는 못했던 연애 고민 얘기도 듣고 했으니까.&lt;br&gt;
&lt;br&gt;BL물이나 야오이에 대한 취향이라면,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냥 별 관심이 없다.&lt;br&gt;&lt;br&gt;하지만 어차피 그건 동성애에 대한 취향이 아니라 매체에 대한 취향 아닌가.&lt;br&gt;
&lt;br&gt;
이렇게 여러모로 &#039;남의&#039; 동성애에 대한 취향이라는 건 참 성립하기 어렵다.&lt;br&gt;
&lt;br&gt;
그냥 각자 자기 생활이나 잘 챙기면 안 될까. 관음증이 아닌 이상 남의 성생활에 대한 취미라는 건 그 자체가 모순 아냐?&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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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나는 흑인이 싫어: 취향 아닌 취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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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06T19:45:41+09:00</updated>
    <published>2010-01-06T19:21:0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랄까, 사람이 피부가 검다는 것 자체가 뭔가 이상하잖아? 더러워 보이고.&lt;br&gt;&lt;br&gt;게다가 미국에서든 아프리카에서든, 왜 그렇게 못 살고 서로 싸워대?&lt;br&gt;&lt;br&gt;흑인이라고 무슨 차별을 당해야 한다거나 해악을 끼쳐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lt;br&gt;&lt;br&gt;그냥 흑인하고 알고 지내거나 사귀고 싶지 않을 뿐이다.&lt;br&gt;&lt;br&gt;취향이니까 존중해 줘야지. 흑인인 게 무슨 감투냐?&lt;br&gt;&lt;br&gt;&lt;br&gt;언제나 키보드 워리어의 낙원인 이글루스에서 &lt;a href=&quot;http://basil83.egloos.com/5164046&quot;&gt;게이혐오 관련 글&lt;/a&gt;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lt;br&gt;&lt;br&gt;누군가 흑인에 대해, 아시아인에, 여자에 대해 저렇게 &#039;취향&#039;의 문제로 쓴다면 어떨까.&lt;br&gt;&lt;br&gt;솔직히 제목하고 첫 다섯 줄 쓰면서 스스로 혐오감에 손이 떨렸지만...&lt;br&gt;&lt;br&gt;분명 세상에 게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듯이, 흑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건 사실이다.&lt;br&gt;&lt;br&gt;이런 건 모두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할까?&lt;br&gt;&lt;br&gt;어떻게 타고난 피부색으로 사람을 싫어할 수 있느냐고?&lt;br&gt;&lt;br&gt;동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것도 유전적이라는 증거가 있는 판에 왜 안 되겠는가.&lt;br&gt;&lt;br&gt;게다가 무슨 해를 끼치자는 것도 아닌데, 그저 싫다는 것일 뿐이라면.&lt;br&gt;&lt;br&gt;뭔가 이상하다고? 어째서 이상할까.&lt;br&gt;&lt;br&gt;사실 이건 취향이 아니라는 데에 진짜 문제가 있다.&lt;br&gt;&lt;br&gt;빨강보다 파랑이 좋은 건 취향이다. 소녀시대보다 원더걸즈가 좋은 것도 취향이다.&lt;br&gt;&lt;br&gt;그러나 어떤 계층의 사람을 선험적으로 싫어하는 건 십중팔구 취향이 아니다.&lt;br&gt;&lt;br&gt;겪어보고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는 개인이 아닌 소속 집단의 문제라는 점에서 이미 정치적, 사회적 사안이다.&lt;br&gt;&lt;br&gt;L이라는 사람이 우리 애를 가르치는 선생인데, 알고 보니 L은 동성애자였다고 하자.&lt;br&gt;&lt;br&gt;L의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이나 실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lt;br&gt;&lt;br&gt;동성이든 이성이든 L이 학생이나 기타 미성년자에게 성적 관심을 보인 잃은 없다고 하자.&lt;br&gt;&lt;br&gt;동성애자를 싫어하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lt;br&gt;&lt;br&gt;1. 당장 L을 해임해야 한다고 학교에 압력을 넣거나, 그런 활동을 심적으로 지지할 것인가? &lt;br&gt;&lt;br&gt;그렇다면 당신은 동성애 차별주의자다. (L이 무능하거나 잘못을 해서 해임하자는 게 아님을 기억하자.) 당신의 동성애 혐오는 취향이 아니라 정치적 신념이며, 근거를 제시하고 정당화해야 한다. 취향이므로 존중해달라는 변명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lt;br&gt;&lt;br&gt;2. 동성애는 싫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선생을 해임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이며 잘못된 일이라는 주장을 지지할 것인가?&lt;br&gt;&lt;br&gt;축하한다, 당신은 진정 평등과 인권에 대한 신념이 넘치며, 동성애 혐오는 진짜로 취향이다. 불행히도 당신 같은 사람은 소수다.&lt;br&gt;&lt;br&gt;3. 아니면, L의 해임을 주장하되 그건 L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교사로서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인가?&lt;br&gt;&lt;br&gt;이 세 번째 경우가 가장 애매하다. L은 당신이 싫어하는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다. 그가 일을 얼마나 잘 하는지, 정말로 학생들에게 잘못이 없는지 당신은 객관적으로, 또 평등하게 판단할 수 있는가? 동성애가 정말 싫고, 그 사실만으로도 L과 멀어지고 싶은데, 당신의 눈에는 정말 색안경이 없을 것인가?&lt;br&gt;&lt;br&gt;개인적으로 고르라면 나는 2번이 가장 존경스럽다. 동성애는 뭔가 좀 싫다, 하지만&amp;nbsp; 성적 취향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는 건 내 신념에 어긋난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취향은 진짜 취향이고, 정치적 신념이 아니다. 그러나 말했듯 이런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lt;br&gt;&lt;br&gt;실제로 가장 많이 보는 경우는 1번과 3번이다. 그리고 이 경우는 더 이상 취향은 취향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3번이 가장 위험하다. 차별을 교묘하게 정당화하니까.&lt;br&gt;&lt;br&gt;그래서 &#039;취향&#039;과 &#039;정치적 신념&#039;이 반대 방향인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사회적으로 차별받는&amp;nbsp; 소수자에 대한 취향은 취향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적, 정치적 신념이며, 따라서 정당한 비판의 대상이다. 취향이라는 말은 그저 토론을 피하는 연막일 뿐이다.&lt;br&gt;&lt;br&gt;차별적 신념이든 진짜 취향이든, 터놓고 얘기하는 건 좋다. 다만 사회적, 정치적인 사안을 놓고 색상 선호나 아이돌 밴드 취미와 동일시하기는 어렵다. 취향을 놓고 토론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취향 아닌 것을 취향이라고 우기고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부정직하지 않은가.&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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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지긋지긋한 고통에 숨은 작은 햇살, 밀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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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11T03:38:07+09:00</updated>
    <published>2009-12-26T13:21:0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01022336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81&quot; width=&quot;200&quot; /&gt;&lt;/div&gt;이창동 감독, 전도연 주연의 그 유명한 2007년작 영화 밀양 이야기를 이제서야 하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은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나는 이 영화를 바로 최근에야 본 것을. 그리고 유행에 형편없이 뒤떨어지는 사람이라는 것도 사실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유행에 뒤처진 사람으로서 내가 뒤늦게 본 밀양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겠다.
&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0px; TEXT-ALIGN: justify&quot;&gt;꽤 된 영화인지라 감출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지만, 혹시 안 봤다면 미리니름 (스포일러) 무지 많으니 이 글은 피할 것을 권한다.&lt;/DIV&gt;
&lt;DIV style=&quot;LINE-HEIGHT: 20px; TEXT-ALIGN: justify&quot;&gt;&lt;BR&gt;&lt;/DIV&gt;&lt;/DIV&gt;
&lt;DIV&gt;
&lt;DIV&gt;
&lt;DIV&gt;영화 밀양은 고통이라는 쉽지도 편하지도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신애의 남편은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죽었고, 아들 준도 그 아이가 신애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둘의 일상이 작지만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여줄 만큼만 시간을 차지한 후 일찌감치 죽으며 자리를 비켜준다. 누가 죽였는지 궁금해할 추적과 수사의 시간도 거의 없고, 사건에 대한 긴장감이나 반전도 없다. 그저 슬픔이 남을 뿐.&lt;/DIV&gt;
&lt;DIV&gt;&lt;BR&gt;
&lt;DIV&gt;시간과 극적 공간을 채울 만한 나머지를 깔끔하게 걷어낸 후 나머지 영화는 온전히 신애의 몫이다. 그녀가 고통에 멍해있고, 몸부림치고, 작은 빛을 찾아 필사적으로 파고들고, 다시 절망하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나머지 영화를 채워가면서 견딜 수 없는 상실을 겪은 한 인간의 고통과 회복이라는 문제를 끈질기게 추적한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그래서 오직 한 사람의 고통을 쫓는 이 영화는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으면 성립하지조차 않는다. 전율이 일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선이 굵고 과감한 그 연기가 없었으면 밀양은 최악으로 시시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동급의 상대역도, 로맨스나 스릴러, 법정 드라마 등다른 장르적 재미도 일체 없는 영화를 채워가는 전도연의 몫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버겁지만, 그녀는 그 도전 앞에서 갈고 다음은 보석 같은 연기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장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녀에게 칸느상은 부족하다 싶을 정도이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전도연의 그 연기력 때문에 관객은 (영화 시간이 남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신애가 갑자기 기독교인이 되었을 때 그것으로 그녀의 고통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았다는 신애의 웃음은 진실하지 않고 불안하다. 자기 안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가 없기에 고통에서 신에게로 도피하는 그녀의 속내를 어색한 웃음은 그대로 보여준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신애의 웃음이 어색한 만큼이나 같은 교인들의 태도도 지나치게 즐겁고 일상적이다. 마치 신애가 아들이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기르던 개가 차에 치이기라도 한 듯이, 신을 믿으면 그 모든 아픔에는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것처럼 신애를 포함해 그들은 그녀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지 않고, 구원받았으니 이제 고통 끝 행복 시작이라고 필사적으로 말한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그러한 고통의 부정과 외면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종교만으로 신애가 고통에서 구원을 얻지 못한 것이 종교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엄청난 현실에 마주하면 도피하고 외면하고 싶은 인간 본성의 정직한 자화상일 뿐이지, 신애를 도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그 정직하고 선량한 사람들만의 잘못이 아니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신애와 동료 교인들이 그녀가 겪은 상실과 분노의 검은 구덩이를 화사한 종교적 장식으로 덮으려고 애쓴 것이 공감이 가는 이유가 또 있다. 신애도 알고 있었고, 다른 교인들도 느끼고는 있었을 것이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신애는 미친다는 것을. 신애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고통의 심연에 도사린 광기에서 그녀를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아름답고 숭고한 종교극을 연출했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그 외관에 금이 간 것은 신애가 아들을 죽인 범인을 반대를 무릅쓰고 용서하러 간 면회장면부터이다. 신애의 하나님에게 용서받아 너무나 마음이 편하다며 평온히 웃는 그를 보며 이건 뭔가 아니라고 느낀 것은 나와 신애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무슨 짓을 해도 용서를 빌면 그만이라는 값싼 구원의 모순에 직시하면서 종교극의 무대는 유지하기 어려워진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사실 아무리 용서를 받았다고 해도 어린아이를 유괴하여 죽인 살인자가 마음 편하게 잘먹고 잘 산다는 게 말이 되는가? 진짜 회개는 그런 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로 회개했다면 그런 짓을 저지르고 마음이 편해서는 안 된다. 매일같이 괴롭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속죄해야지, 죄가 아무것도 아닌양 길가에 내던지고 이제 난 평화를 찾았다며 유들유들한 얼굴로 미소짓는 것은 회개가 아니다. 예수가 실제로 한 말씀만 봐도 알 수 있다.&lt;/DIV&gt;
&lt;DIV&gt;
&lt;BLOCKQUOTE&gt;
&lt;DIV&gt;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lt;/DIV&gt;
&lt;DIV&gt;
&lt;DIV&gt;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lt;/DIV&gt;
&lt;DIV&gt;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lt;/DIV&gt;
&lt;DIV&gt;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lt;/DIV&gt;
&lt;DIV&gt;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lt;/DIV&gt;
&lt;DIV&gt;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lt;/DIV&gt;
&lt;DIV&gt;(누가복음 18장 9~14절)&lt;/DIV&gt;&lt;/DIV&gt;&lt;/BLOCKQUOTE&gt;&lt;/DIV&gt;
&lt;DIV&gt;결국 유괴범의 신앙은 신애의 신앙을 일그러진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다. 신애가 고통에 직면하는 대신 종교로 가렸듯, 유괴범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에 마주하는 대응물로 종교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거대한 기만 앞에 종교극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면서 아픔의 검은 심연에서는 차가운 광기의 바람이 불어온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고통을 한 꺼풀 가린 종교의 장막을 걷으면서 영화는 그나마 종교적 구원 영화로 편하게 빠질 수 있는 마지막 장르적 출구조차 외면하고 주제의식 탐색의 극단을 향해 질주한다. 추적, 복수, 사랑, 신앙 그 어느 하나의 명쾌한 답도 없이 채 영화는, 그리고 신애는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여정을 걷는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어떻게든 피하고 외면하려고 했던 고통의 밑바닥은 역시나 유쾌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그곳은 어둡고, 복잡하고, 더럽고, 추하다. 그러면서도 부흥회에서 &#039;거짓말이야&#039;를 트는 장면에서처럼 통렬한 웃음을 잊지 않는 감각에 이창동 감독과 극작가에게 경이를 표하는 바이다. 미로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길 위에서, 견딜 수 없는 신애의 아픔과 분노에는 어떤 쉬운 해답도 없다.&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신애는 목숨은 건지고 치료를 받지만, 멋진 의사선생의 말 한 마디에 울음을 터뜨리며 깨달음을 얻는 의학드라마조차 피한 영화 속에서 그녀의 회복은 여전히 길고 어렵고, 결국 불완전할 것이라는 짐작은 쉽게 할 수 있다. 상실의 아픔은 끝끝내 안고 갈 짐이라는 것을, 구원은 어느 순간 쏟아지는 광휘가 아닌, 아무리 아파도 묵묵히 걷는 가시밭길이라는 것을.&lt;/DIV&gt;
&lt;DIV&gt;&lt;BR&gt;&lt;/DIV&gt;
&lt;DIV&gt;그럼에도 신애에게 전도했던 약사가 신의 뜻이 깃들어 있다고 한 그 햇살은 어디에나 숨어있다. 우리가 딛고 사는 땅, 숙명처럼 상실을 겪은 여자가 잘라낸 머리칼이 흩어지는 그 흙 위에도 따사로운, 은혜로운 햇살은 깃든다. 생각만 해도 벅찬 회복의 여정을 묵묵히 걷는 신애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 속에, 신애 말대로 인테리어를 바꿨더니 손님이 늘었다고 좋아하는 이웃의 웃음 속에, 눈길 하나 주지 않아도 그녀를 쭐레쭐레 쫓아다니는 노총각의 헌신 속에, 인간이라는 연약하고 때로 추악한 존재 속에는 작은 햇살이 숨어있다. 버거운 슬픔 앞에 그 온기는 불완전한 해답이지만, 때로는 유일한 해답이기도 하다. 고통의 끝에서 붙잡을 수 있는 것은 그 작고 보잘것없는 희망밖에 없기에.&lt;/DIV&gt;&lt;/DIV&gt;&lt;/DIV&gt;&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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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출근 전철에서 V for Vendetta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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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2-26T11:38:22+09:00</updated>
    <published>2009-12-26T11:35:5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231828705.jpg&quot; alt=&quot;V for Vendetta&quot; height=&quot;304&quot; width=&quot;200&quot; /&gt;&lt;/div&gt;만화계의 전설 앨런 무어 (Alan Moore)가 글을 쓰고 데이빗 로이드 (David Lloyd)가 그린 만화 V for Vendetta (이하 내멋대로 번역인 &#039;복수극의 V&#039;라고 칭하겠다)는 영화판이 나올 때 알려졌듯 V라고 자칭하는 테러리스트가 주인공이다. 전체주의 정부에 맞서는 무정부주의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는 반향과 논란을 함께 불러일으켰다. 정치적 폭력에 정당화의 여지가 있는가, 테러리스트가 영웅일 수 있는가 등등.&lt;sup style=&quot;font-family:tahoma;&quot;&gt;&lt;a href=&quot;http://lokasenna.pe.kr/blog/entry/v-for-vendetta#footnote_388_1&quot; id=&quot;footnote_link_388_1&quot;&gt;1&lt;/a&gt;&lt;/sup&gt;&lt;br&gt;&lt;br&gt;미어터지는 출근 지하철에 서서 읽기 시작해서 그럴까, 내가 이 책을 본 관점은 좀 달랐다. 정치적 의도의 폭력과 테러리즘에 대한 논의는 이미 봐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폭력의 문제 자체보다 나를 사로잡은 것은 지하철이라는 상황과 작품의 연관성이었다. 이곳, 왜 이 많은 사람이, 내가, 우리가 새벽부터  이 미어터지는 출근 전철을 메우고 있는가? 하는 새삼스런 놀라움.&lt;br&gt;&lt;br&gt;&#039;복수극의 V&#039;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정치적 폭력의 문제일지 몰라도 그 출근 전철에서 나는 우리 사회, 특히 서울이라는 곳에 만연한 경제적 강제력을 실감했다. 우리들은 왜 새벽부터 고단한 몸을 이끌고 가축처럼 기차칸에 우글우글 몰려 인구 천만의 도시로 꾸역꾸역 몰려드는가? 개개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거대하고 엄정한 경제적 논리가 우리들을 이 전철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왔다.&lt;br&gt;&lt;br&gt;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있으면 흔히 들 수 있는 생각이지만, 다들 똑같아 보이는 무표정한 얼굴에, 문이 한 번 열릴 때마다 쏟아지듯 몰려들어오는 지친 몸들이 순간 공포스러웠다. 마치 우리가 정말로 가축칸에 누군가 몰아넣은 짐승인 것처럼, 각자의 생각과 꿈과 욕구 같은 건 없이 몸으로서, 경제라는 기계를 돌리는 고기 톱니바퀴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V에 나오는 전체주의 국가의 국민이 개성은 아무래도 좋은 국가의 구성요소로서, 혹은 제거해야 할 방해물로서만 존재하듯이.&lt;br&gt;&lt;br&gt;&lt;p id=&quot;more388_0&quot; class=&quot;moreless_fold&quot;&gt;&lt;span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toggleMoreLess(this, &#039;388_0&#039;,&#039;그때가 세 번째 중 처음 운 순간이었다. (미리니름)&#039;,&#039;울긴 뭘 울어! 떽!!&#039;); return false;&quot;&gt;그때가 세 번째 중 처음 운 순간이었다. (미리니름)&lt;/span&gt;&lt;/p&gt;&lt;div id=&quot;content388_0&quot; class=&quot;moreless_content&quot; style=&quot;display: none;&quot;&gt;그때 &#039;복수극의 V&#039;는 나를 처음 울렸다. 세 번 중 첫 번째였다. 책 속,&amp;nbsp; 전체주의 국가가 된 영국의 잔혹한 경찰에게서 V는 열여섯 살 소녀 이비를 구해 아지트로 데려온다. 그는 이비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만,  이비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특별하지 않다고 말한다. 지하철에서 얼굴 없는 군중 중 하나가 되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나에게 그때 V의 대사는 정말 절절하게 와닿았다.&lt;br&gt;&lt;blockquote&gt;모든 사람은 특별해. 모든 사람이 말야. 모든 사람은 영웅이자, 연인이자, 바보이고, 악당이지. 모든 사람이 그래.&lt;br&gt;&lt;br&gt;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 이비 해몬드도 그럴 거고. 난 이비 해몬드의 이야기를 무척이나 듣고 싶군.&lt;/blockquote&gt;출근길 서울 지하철이라는 그 시간, 그 공간 때문이었을까.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 여기 있는 모든 이가 그렇구나. 내 마음 속에서 순간 나 자신을 포함해 가축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가와 경제의 기계를 돌리는 하잘것없는 부품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이들이 실은 그렇게 특별하구나. 이 많은 사람이 다. 그것이 곧 희망일지도, 그리고 동시에 가장 두려운 가능성일지도 모른다.&lt;br&gt;&lt;br&gt;두 번째 눈물은 오후에 책을 이어서 읽는 동안 찾아왔다. 모든 품위와 권리를 빼앗기고 짐승처럼 감금당한 이비에게 전달한 발레리의 편지는 누구에게나 양보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 혹은 자존심, 그 마지막 한 치&lt;sup style=&quot;font-family:tahoma;&quot;&gt;&lt;a href=&quot;#footnote_388_2&quot; id=&quot;footnote_link_388_2&quot;&gt;2&lt;/a&gt;&lt;/sup&gt;를 이야기한다. 잃어버려도, 팔아도, 줘버려도 안 되는 그 마지막 한 치는 보잘것없고 연약하지만, 한없이 약하고 무력한 인간이 어떤 억압 속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작은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조그마한 한 치는 그래서 세상의 어떤 힘보다도 거대하고 강하다.&lt;blockquote&gt;한 치. 작고 연약하지만,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죠. 잃어버려서도, 팔아서도, 줘버려서도 안 돼요.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돼요.&lt;br&gt;- 발레리의 편지 중 (책이 없어서 자체 번역)&lt;/blockquote&gt;휴지 다섯 장에 쓴 그 편지, 잔악한 폭력에 희생당한 한 용감한 여인의 글을 읽고 또 읽은 이비는 끝내 자신의 마지막 한 치인 정직성과 용기를 포기하기 거부한다. 고문을 당하고서도,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V를 거짓 고발하는 자백서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마지막 한 치를 지키는 순간 그녀는 자유로워진다. 그 모든 것이 V의 광기어린 연극이었다 하더라도 그 허구는 얼마나 진실한가. &#039;복수극의 V&#039;라는 이야기 자체가 하나의 광기어린 허구이지만 동시에 크나큰 진실을 품고 있듯이. (다만 이비가 너무 불쌍하긴 했다(...))&lt;br&gt;&lt;br&gt;세 번째 나를 울린 대목은 형사 에릭 핀치가 라크힐 강제수용소 자리였던 폐허에서 환각제에 취해서 본 환상이었다. 여기서도 앨런 무어는 허구의 강력함과 진실성이라는 주제를 교묘하게 배치한다. V가 이비를 위해 만든 압제와 해방의 연극이 그녀에게 자유를 주었듯이, 핀치에게도 현실을 마주해온 수십 년보다 LSD의 환각이 강렬한 통찰력과 자유를 선사한다.&lt;br&gt;&lt;br&gt;LSD를 먹고 핀치는 전체주의 정권의 잔악을 통해 스러져간 흑인, 아시아인, 동성애자들을 환각 속에서 본다. 그들이 그에게 웃어주고, 끌어안고, 인사하고 마침내 사라져가는 것을. 그 한없이 진실한 환상 속에서 그는 노스파이어가 그들을 말살한 이유인 그들의 다름--피부가 검다는 것, 외국인이라는 것, 동성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했는지, 개개인의 특성과 특이점이 얼마나 그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는지 새삼 깨닫고 사무치는 회한에 흐느낀다.&lt;br&gt;&lt;br&gt;사람이 제각기 서로 다르다는 것은 때로는 얼마나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가. 저 사람은 피부가 검어서 무섭고, 저 사람은 이슬람교도라서 무섭고, 쟤는 혼혈이라서 싫고, 저 사람은 동성과 사랑하다니 이상하고, 저 여자는 뚱뚱하고 못생겨서 보기싫고, 결혼도 안한 여자가 아이를 낳다니 부도덕하고...&lt;br&gt;&lt;br&gt;그런 위협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사회적 폭력이 작용한다. 이상하게 본다든지, 수근거린다든지, 욕한다든지, 해고한다든지, 죽인다든지. 이러한 사회적 폭력 중 극단적인 형태는 책에 나오는 노스파이어가, 그리고 현실의 나치정권이 그랬듯 대규모로, 그리고 조직적으로 말살하는 것이다.&lt;br&gt;&lt;br&gt;핀치가 환각 속에서 본 진실은 그러한 다양성의 말살이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과 풍요를 우리에게서, 사회에게서 빼앗아가는지 하는 깨달음이다. 국가폭력이니 인권이니 하는 생각을 접어둔다 하더라도, 우리와 다른 외모, 문화, 생각, 생활방식은 종종 흥미진진하고 아름답다. 두려움과 낯섦을 한 꺼풀 벗겨내면 검거나 희거나 갈색인 피부의 다양성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나와 다른 생활과 생각에서 배울 것은 얼마나 많은가. 언제나 문제와 갈등은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다양성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비루하고 빈약해질까. 나를 나답게, 당신을 당신답게 하는 것, 우리가 다른 점은 그래서 수치스럽거나 문제거리가 아닌 우리들의 공동재산, 우리 삶을 그만큼 풍성하게 하는 다양성이다.&lt;/div&gt;&lt;br&gt;&lt;div&gt;가축 우리처럼 붐비는 출근 전철에서 읽기 시작한 &#039;복수극의 V&#039;라는 작품은 그래서 내게 개개인의 존엄성과 특별함이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테러 그 자체보다도 더 근본적인 것, V가 전체주의 국가에 대항해 정치적 동기의 폭력을 행사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개개인의 가치가 내게는 크게 와닿았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개인의 자유와 존엄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싸우는 V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것은 어떻게 보면 역설적이지만, 다르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개인성을 대외적으로 숨김으로써 그는 역설적으로 어느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되니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고 싶다는, 부품이나 희생양이 아닌 자신의 가치와 존엄을 존중받고 싶다는 모든 인간의 염원의 표현이,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한 투쟁이 바로 V의 진짜 정체이며 의미이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 class=footnotes&gt;주석&lt;div class=footnotes_in&gt;&lt;ol class=footnotes&gt;&lt;li id=&quot;footnote_388_1&quot;&gt;사실 누군가의 테러리스트가 다른 사람의 영웅이라는 건 이미 다들 잘 아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039;의사&#039;라고 하는 안중근, 윤봉길 의사만 봐도--어렸을 때 로키는 이분들이 의사선생님인 줄 알았지만--객관적으로는 테러리스트 아닌가. 다만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를 표적으로 하는 폭력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정당화의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한다. &lt;a href=&quot;#footnote_link_388_1&quot;&gt;[돌아가기]&lt;/a&gt; &lt;/li&gt;
&lt;li id=&quot;footnote_388_2&quot;&gt;the last inch - 번역본은 &#039;마지막 부분&#039;이라고 하지만 알아먹기 어려워서 &#039;한 치&#039;라고 하겠다 &lt;a href=&quot;#footnote_link_388_2&quot;&gt;[돌아가기]&lt;/a&gt; &lt;/li&gt;
&lt;/ol&gt;&lt;/div&gt;&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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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성형수술과 신데렐라의 두 언니, 루저 파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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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30T20:16:35+09:00</updated>
    <published>2009-11-30T20:09:2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모 TV쇼에서 벌어진 &lt;a href=&quot;http://www.youtube.com/watch?v=xp90viXMBDI&quot;&gt;루저 발언&lt;/a&gt; 파동은 수많은 말과 패러디, 글을 부르면서 이제는 특별히 뭔가 덧붙일 것도 없는 대한민국 방송사의 일부분이 되었다. 정신나간 발언이었고 모욕적인 폭언이었고, 우리 사회 일부에 물든 천박한 허영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 등등, 다 옳은 말이다.&lt;br&gt;&lt;br&gt;워낙 상식없는 짓을 했으니 그 말을 한 여학생을, 그리고 그딴 식으로 방향을 유도했거나 대본을 썼을 수도 있는 (그리고 녹화방송인데 편집도 하지 않은) 제작진을 성토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저거 나쁜년이고, 제작진들은 정신이 나갔다고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들만이 문제일까? 우리 건전한 한국사회에서 그런 일부 &#039;정신나간&#039; 사람들을 성토하고 매도하면 루저 발언의 정신적, 언어적 폭력이 없어질까?&lt;br&gt;&lt;br&gt;한국 사회가 얼마나 획일적이고 계층적인지는 길게 얘기해봐야 입만 (혹은 손만) 아프다. 모두가 똑같은 기준을 강요받고 그 기준을 따라가려고 헐레벌떡 따라가는 사회다. 돈이면 돈, 외모면 외모, 키면 키 다 어떤 이상적인 잣대가 있고, 그 기준은 곧 좋으이며 옳음이며 선이다. 서울은 지방보다 위고, 키가 크면 작은 사람보다 우월하고, 대졸은 고졸보다 낫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능가하고, 전문직과 공무원이 최고고, 예뻐야 눈이 간다. (그 미의 기준도 엄청나게 천편일률적이다.) 그 기준에 미치는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다. 못 미치면? 루저~&lt;br&gt;&lt;br&gt;TV에 어쩌다 나온 어린 여자아이의 말 한 마디에 한 나라가 발칵 뒤집힐 이유가 사실 얼마나 되는가. 이도경양보다 훨씬 오래 살고 많은 경험을 하고, 비교도 안 되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발언에도 우리는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들이 기분이 상한 것은 홍대 다니는 한 여학생이 그들을 루저라고 믿어서가 아니다. 자신이 루저라는 믿음, 혹은 두려움을 그녀가 자극했기 때문이다. 키를 포함한 그 단일하고 이상적인 사회적 기준에 못미치는 자신은 패배자가 아닐까 하는 불안은 우리 모두에게 계속 잠재해 있고, 이번 루저 소동은 그 불안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계기였다.&lt;br&gt;&lt;br&gt;하나의 외부적 기준에만 자신과 삶을 맞추어야 한다는 강박은 교육, 취업, 의료(?)&amp;nbsp; 분야에서 잘 관찰할 수 있다. 타고난 개성과 매력과 무관하게 자신을 어떤 이상에 맞추려는 그 끝없는 노력의 경주 속에서. 그래서 우리들은 무조건 대학에 가려고 기를 쓰고, 공무원이나 전문직, 그도 아니면 대기업 직원의 감투를 쓰려고 무진장 노력한다. 그리고 역시 타고난 모습과 상관없이 남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얼굴을 뜯어고치고 다이어트를 한다. 경험도, 살아가는 모습도, 심지어 생긴 것도 모두 비슷비슷해지려는 사회적 몸부림은 눈물겹도록 치열하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지니까, 패배자가 되니까.&lt;br&gt;&lt;br&gt;그래서 나는 (그녀의 발언에 직접 해당사항이 없어 그런지는 몰라도) 이도경이라는 여학생이 불쌍하다. 그녀는 4천만 국민이 모두 쌍둥이가 되기를 꿈꾸는 국가적 대사업의 처연한 얼굴이다. 남의 시선을 강박적으로 의식하고 외적 잣대에 자신을 맞추는 데에 삶을 바치는 와중에 그녀에게는, 그리고 그녀와 마찬가지인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039;자신&#039;이 설 자리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의 마음, 자신의 행복은 모두 쓰잘데기없는 패배자적 생각일 뿐일 테니까.&lt;br&gt;&lt;br&gt;삶의 선택에 자신이 없이 남의 시선이 있을 뿐인 홍대 아가씨는 그래서 딱하다. 그녀의 중심이 외적 잣대가 아닌 자신이었다면 도경양은 경쟁력이니 루저니 하는 말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은 키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키작은 남자와도 사귈 수 있지만 키큰 남자가 취향이라고 아무도 업신여기거나 모욕하지 않고 당당히 말했을 테니까. 자신의 취향이 아닌 맞춰야만 하는 외적 잣대가 삶의 기준이 될 때 그것은 다원성이 아닌 폭력이 된다. &#039;나는 ~~를 좋아해&#039;가 아닌 &#039;너는 ~~하지 않으므로 가치가 없어&#039;가 된다. 그래서 획일화는, 그리고 획일화를 향한 강박의 이면은 사회적 폭력이다.&lt;br&gt;&lt;br&gt;신데렐라 이야기의 원전에는 어린아이들에게 흔히 읽히는 판본에 빠진 대목이 있다. 무도회에 구두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녀를 찾으러 왕자가 그녀의 구두를 전국 각지로 보내 여자들에게 신어보게 했을 때, 신데렐라의 못된 두 의붓언니는 왕자비가 되는 실마리인 그 구두에 발을 맞추려고 발가락과 발뒤꿈치를 자르고 발을 우겨넣었다. 신분상승과 성공이라는 지상과제 앞에서 그녀들은 자신들의 발 모양이나 크기, 심지어 발의 온전함이나 고통에도 아무 관심이 없었다. 그 신발에, 그 잣대에 자신을 맞추는 것만이 중요했다. 그 모습이 오늘날의 성형수술 열풍과 겹치며 오싹했던 사람이 나뿐일까.&lt;br&gt;&lt;br&gt;외적 잣대가, 타인의 시선이 자신을 압도하는 순간 멀쩡한 발뒤꿈치와 발가락을 잘라내서라도 남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일은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린다. 자신의 취향, 재능, 꿈, 개성, 건강 같은 별거 아닌 것들을 잘라내고 도려내서 마침내 신데렐라의 신발에 발을 우겨넣을 수 있게 되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는 한, 자신을 잘라낸 고통은 승리의 별거아닌 대가일 뿐일 테니까. 그때에야 자신을 좀먹는 모든 공허와 불안과 너는 패배자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lt;br&gt;&lt;br&gt;내가 너무 구식이고 고리타분한 것일까? 나는 행복은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자신을 개조하려고 해도 결국 외적 기준은 외적 기준일 뿐이고, 자신의 내적 기준은 또 다른 얘기다. 화려함은 외적 기준에 맞추는 데서 나올지 몰라도 행복은 자신의 기준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외적으로 결혼, 직장, 외모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들이 실은 공허와 불행에 시달리기도 하는 것을 따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자신이 빠진 행복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lt;br&gt;&lt;br&gt;내가 생각하는 진짜 패배자는 키가 180이 안 되는 남자들이 아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키큰 남자들한텐 매력을 못 느낀다.) 자기 기준 없이 외적 잣대에,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며 그 획일적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휘두르는 그들, 그 불쌍한 사람들이 진짜 루저다. 타인의 시선에서 행복을 찾는 이상 행복할 수도 없고, 뿐만 아니라 남까지 불행하게 하려는 것이 그들이니까. 남의 신발에 맞추려고 자기 발을 잘라내는 것처럼 어처구니 없는 짓, 딱한 루저짓이 또 있을까.&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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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텍스트큐브 RSS 리더 1.1.2 (2009/11/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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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1-27T16:28:34+09:00</updated>
    <published>2009-11-27T16:15:2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RSS, Atom 등 피드를 읽어와서 사이드바 혹은 치환자 위치에 보여주는 플러그인입니다. 치환자 방식으로 사용할 때 치환자명은 
&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_SimplePie_RSS_##]&lt;/span&gt;
입니다. 구버전은 언제나처럼 &lt;a href=&quot;http://lokasenna.pe.kr/blog/entry/RSS-%EB%A6%AC%EB%8D%94-%ED%94%8C%EB%9F%AC%EA%B7%B8%EC%9D%B8-%EB%B2%84%EC%A0%BC&quot;&gt;버전 관리글&lt;/a&gt;에 있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a class=&quot;extensionIcon&quot; href=&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ment/1151035968.zip&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image/extension/zip.gif&quot; alt=&quot;&quot; /&gt; Loki_SimplePieRSS_1.1.2.zip&lt;/a&gt;&lt;/div&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버전 1.1.2&lt;/span&gt;&lt;br&gt;&lt;br&gt;최신 변경사항&lt;br&gt;- 피드 그룹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lt;br&gt;- 설정창을 정리하고 치환자 설명을 보강하고 수정하였습니다.&lt;br&gt;&lt;br&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호환성과 버그 보고&lt;/span&gt; &lt;br&gt;&lt;br&gt;이 플러그인은 SimplePie 파서에 의존하므로 심플파이 사용 환경이 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왠만한 현대적인 호스팅은 다 됩니다만, 확인하려면 플러그인 경로/sp.php로 들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mydomain.com의 blog 폴더에 태터를 설치하셨다면&lt;br&gt;&lt;br&gt;http://mydomain.com/blog/plugins/Loki_SimplePieRSS/sp.php&lt;br&gt;&lt;br&gt;가 호환성 확인 페이지 주소입니다.&lt;br&gt;&lt;br&gt;플러그인이 작동하지 않으면 먼저 위의 호환성 테스트를 해보시고, 호환이 된다면 &lt;a href=&quot;http://retro.tattertools.com/ko/bbs/view.php?id=tip&amp;amp;no=304&quot;&gt;디버그 모드&lt;/a&gt;로 들어가서 에러 메시지를 확인하시고 이상 증상과 함께 에러 메시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lt;br&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gt;사용 예시&lt;/span&gt;&lt;br&gt;&lt;br&gt;사용 예시를 두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lt;br&gt;&lt;br&gt;첫 번째는 아주 단순하게 1번 그룹에 모든 피드를 넣고 시간 역순대로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아이템 제목 길이는 9자로 축약하고, 제목 위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원래 길이의 제목이 보이게 했습니다. 스킨은 &lt;a href=&quot;http://textcube.org/skin/item/flutteringHeart/v1.0&quot;&gt;설레는 마음&lt;/a&gt; (핑크)입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233708301.jpg&quot; alt=&quot;1번 예시&quot; height=&quot;267&quot; width=&quot;222&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예시 1&lt;/p&gt;&lt;/div&gt;&lt;br&gt;&lt;blockquote&gt;&amp;lt;div class=&quot;feed&quot;&amp;gt;&lt;br&gt;&amp;lt;h3&amp;gt;피드&amp;lt;/h3&amp;gt;&lt;br&gt;&lt;br&gt;&amp;lt;ul&amp;gt;&lt;br&gt;&amp;lt;item&amp;gt;&lt;br&gt;&amp;lt;li&amp;gt; &amp;lt;a href=&quot;[##_item_permalink_##]&quot; title=&quot;[##_item_title_full_##]&quot;&amp;gt;[##_item_title_##]&amp;lt;br /&amp;gt;&lt;br&gt;&amp;lt;span class=&quot;name&quot;&amp;gt;[##_feed_title_##]&amp;lt;/span&amp;gt;&lt;br&gt;&amp;lt;span class=&quot;date&quot;&amp;gt;[##_item_date_or_time_##]&amp;lt;/span&amp;gt;&amp;lt;/a&amp;gt;&lt;br&gt;&amp;lt;/li&amp;gt;&lt;br&gt;&amp;lt;/item&amp;gt;&lt;br&gt;&amp;lt;/ul&amp;gt;&lt;br&gt;&amp;lt;/div&amp;gt;&lt;/blockquote&gt;&lt;br&gt;설레는 마음 스킨은 메뉴 첫머리에 이미지를 사용하므로 &quot;Recent Feed&quot; 이미지 (RecentFeed.gif)를 만들어서 skin/customize/1/images 폴더에 넣고, 스킨 편집으로 들어가서 스타일 시트에 다음 줄을 추가했습니다. &lt;br&gt;&lt;br&gt;&lt;blockquote&gt;.sideinfo .feed h3 { background:url(images/RecentFeed.gif);}&lt;/blockquote&gt;&lt;br&gt;두 번째 예시는 피드 그룹을 블로그 피드와 트위터 피드 2개 설정해서 함께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사용 스킨은 &lt;a href=&quot;http://www.textcube.org/theme/entry/O-range-O-period-9-for-Textcube&quot;&gt;O-range-O&lt;/a&gt;입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32665854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72&quot; width=&quot;263&quot; /&gt;&lt;/div&gt;&lt;blockquote&gt;&amp;lt;!-- recent feeds --&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group&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div id=&quot;[##_group_id_##]&quot; class=&quot;listbox&quot;&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h3&amp;gt;[##_group_name_##]&amp;lt;/h3&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ul&amp;gt;&amp;lt;item&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li&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a href=&quot;[##_item_permalink_##]&quot; title=&quot;[##_item_title_full_##]&quot;&amp;gt;[##_item_title_##]&amp;lt;/a&amp;gt;&amp;lt;br /&amp;gt;&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lt;span class=&quot;date&quot;&amp;gt;[##_item_date_or_time_##]&amp;lt;/span&am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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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 margin-bottom:0 !important;&lt;br&gt;}&lt;br&gt;&lt;br&gt;#group2 h3 {&lt;br&gt;&amp;nbsp; &amp;nbsp; background: transparent&lt;br&gt;&amp;nbsp; &amp;nbsp; url(http://lokasenna.pe.kr/blog/skin/orangeo_orange/css/image/orange_sidebar_tweets.gif) top left no-repeat !important;&lt;br&gt;&amp;nbsp; &amp;nbsp; margin-bottom:0 !important;&lt;br&gt;}&lt;/blockquote&gt;그리고 설정창에서는 그룹 이름을 지정해서 위의 group_name 치환자 자리에 들어갈 이름을 정해주었습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lokasenna.pe.kr/blog/attach/1/117693372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64&quot; width=&quot;259&quot; /&gt;&lt;/div&gt;&lt;br&gt;즐겁게 사용하시고, 문제나 질문, 칭찬(?) 등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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