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 (주의: 좀 야함)에서 본 가사가 마음에 남아서 찾아보았다. 오랜만에 샹송 따라부르고 가사 해석해보는 것도 재밌네.  좀 어려운 표현도 있어서 틀린 데가 있을 지도. 원래 쟝피에르 페를랑 (Jean-Pierre Ferland)이 부른 노래의 지네트 르노 (Ginette Reno) 리메이크판이다.  남자 목소리는 누구인지 잘 모르겠네, 페를랑인가?


T'es mon amour j'suis ta maîtresse
T'es tout ce que j'veux t'es tout ce que j'ai voulu
T'es mon amour de la tête aux fesses
Et plus ça va et plus t'es mon ami
Une bonne fois si tu veux
J'te montrerai sans tricher un côté de moi
Comme je n'ai jamais osé montrer
À qui que ce soit

(여자)
당신은 내 사랑, 나는 당신의 연인
당신은 내가 원하고 원해온 전부에요
머리끝에서 엉치끝까지 당신은 내 사랑
시간이 갈 수록 깊어가는 친구
당신이 원한다면 함께 좋은 시간을
내 곁의 당신을 거짓 없이 내 사람이라 하겠어요
전에 없이 당당하게
그 누구에게든

T'es mon amour t'es ma maîtresse
J'suis tout ce que je peux j'suis tout ce que j'ai connu
T'es mon amour de la tête aux fesses
Et plus ça va et plus j'suis ton ami
Une bonne fois si tu veux
J'te montrerai sans tricher un côté de moi
Comme je n'ai jamais osé montrer
À qui que ce soit

(남자)
당신은 내 사랑, 당신은 내 연인
당신을 위해 언제나 열심히 하고 있어요1
머리끝에서 엉치끝까지 당신은 내 사랑
시간이 갈 수록 깊어가는 친구
당신이 원한다면 함께 좋은 시간을
내 곁의 당신을 거짓 없이 내 사람이라 하겠어요
전에 없이 당당하게
그 누구에게든

T'es mon amour j'suis ta maîtresse
T'es tout ce que j'veux t'es tout ce que j'ai voulu
T'es mon amour de la tête aux fesses
Et plus ça va et plus t'es mon ami
Une bonne fois si tu veux
On s'assoira face à face
Tes yeux dans mes yeux
Oh comme ça doit donc être bon de s'ouvrir
Jusqu'au bout

(여자)
당신은 내 사랑, 나는 당신의 연인
당신은 내가 원하고 원해온 전부에요
머리끝에서 엉치끝까지 당신은 내 사랑
시간이 갈 수록 깊어가는 친구

(남녀 함께)
당신이 원한다면 함께 좋은 시간을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앉아
눈을 맞추어요
그렇게 마음을 열면 얼마나 멋질까요
언제까지나

Jusqu'au bout
Jusqu'au bout
Jusqu'au bout
Jusqu'au bout...

(번갈아가며)
언제까지나

(남녀 함께)
언제까지나...
주석
  1. 의역을 가장한 오역일지도... 원문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며 알아왔던 전부라네'쯤 되는데 영 산통 깨는지라 [돌아가기]
2010/06/29 22:24 2010/06/29 22:24
Posted by 로키

I Dreamed a Dream

2009/04/15 18:12
오늘은 영국 가수 발굴 프로인 Britain's Got Talent에 출전한 수전 보일 (Susan Boyle) 오디션을 보고 얼마나 감동을 먹었는지 모른다. (노래는 1:35경부터 시작) 노래라고는 성가대와 가라오케에서밖에 한 적 없는, 고양이와 둘이 사는 마흔일곱 살 노처녀는 그녀를 깔보던 청중을 노래를 시작한 순간 팬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청중이 감응한 건 그녀의 놀라운 재능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녀의 비디오를 눈물 글썽이며 몇 번이나 보다가 다른 I Dreamed a Dream 비디오를 찾아본 결과, 어떤 세계적인 가수가 부른 I Dreamed a Dream도 이 통통하고 촌스러운 스코틀랜드 아줌마가 부른 노래에 발끝만큼도 닿지 못했다.

워낙에 보일의 목소리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녀가 선사한 감동의 진정한 실체는 노래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삶의 무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가수를 꿈꾸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세상이 보기에 별볼일 없고 수수한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겪었으며, 그 속에서 꿈은 얼마나 멀게만 느껴졌을까.

하지만 그녀의 넉넉하고 환한 웃음과 활달하고 기품있는 태도에서는 생활의 권태와 삶이 안겨주는 실망을 훨씬 넘어선 여유와 힘이 있다. 꿈을 평생 좌절당하고도 낙천적이고 밝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사람, 삶의 그늘과 빛을 모두 아는 사람만이 수전 보일이 부른 I Dreamed a Dream을 부를 수 있다. (아, 물론 재능도 넘쳐야 한다.) 노래에는 목소리와 기술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들어가니까.

I Dreamed a Dream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에 나오는 인물 팡틴의, 좌절당한 꿈과 절망스러운 삶에 대한 노래이다. 소설에서는 그렇게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닌데, 뮤지컬에서는 여주인공 급인 모양이다.

팡틴이라는 인물은... (스포일러)


다음은 I Dreamed a Dream 가사와 해석. (수전 보일 오디션에 나온 가사는 색을 표시한 부분만이다.)

I Dreamed a Dream

꿈을 꾸었네

There was a time when men were kind,
And their voices were soft,
And their words inviting.
There was a time when love was blind,
And the world was a song,
And the song was exciting.
There was a time when it all went wrong...

남자들이 친절하던 때가 있었네
목소리는 부드럽고
말로 마음을 끌던 때가.
사랑에 분별이 없던 때가 있었네
세상은 노래였으며
그 노래는 얼마나 생동했는지.
모든 것이 잘못된 때가 있었네...

I dreamed a dream in time gone by,
When hope was high and life, worth living.
I dreamed that love would never die,
I dreamed that God would be forgiving.
Then I was young and unafraid,
And dreams were made and used and wasted.
There was no ransom to be paid,
No song unsung, no wine, untasted.

지나간 시절에 꿈을 꾸었네
희망이 있고 살 가치가 있던 때에
죽지 않는 사랑의 꿈을 꾸었네
관대한 용서의 신을.
그때는 젊고 두려움 없었네
꿈은 만들고 소모하고 버렸었고
어떤 대가도 낼 필요 없었고
부르지 않은 노래, 맛보지 않은 술도 없었네.

But the tigers come at night,
With their voices soft as thunder,
As they tear your hope apart,
And they turn your dream to shame.

그러나 밤이면 호랑이가 나와
천둥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희망을 찢어발겨 버리고
꿈을 수치로 짓밟네.

He slept a summer by my side,
He filled my days with endless wonder...
He took my childhood in his stride,
But he was gone when autumn came!

그는 여름 한 철 내 곁에 잠들었지
날이면 날마다 끝없는 놀라움
어리기만 한 나를 보듬었던 그는
가을 바람 불어닥칠 때 가버렸네.

And still I dream he'll come to me,
That we will live the years together,
But there are dreams that cannot be,
And there are storms we cannot weather!

그가 돌아오는 꿈을 여전히 꾸지
평생 함께할 거라고
그러나 이룰 수 없는 꿈도 있으며
헤쳐갈 수 없는 폭풍도 있으니.

I had a dream my life would be
So different from this hell I'm living,
So different now from what it seemed...
Now life has killed the dream I dreamed...

내가 지금 살아가는 현실과
너무나 다를 삶을 꿈꾸었었네
생각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삶은 내 꿈을 죽여버렸네.
2009/04/15 18:12 2009/04/15 18:12
Posted by 로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다. 세상이 아무리 미쳐 돌아가도, 삶이 아무리 각박해도 같이 있으면 아무것도 침범할 수 없는 온기를 만들어주는 사람. 편안한 침묵을, 조용하고 나직한 대화를 선사해주는 가족, 친구, 연인의 곁에 있을 때면 내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새삼 느끼곤 한다.


(처음 시작: 다음 공연할 밴드는 자유, 특히 언론의 자유를 아주 잘 아는 분들입니다. 그 자유를 행사했다가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죠. / 그 시절 나온 노래 하나를 공연할 '딕시 칙스'입니다.1)

Easy Silence

편안한 침묵

Dixie Chicks

When the calls and conversations
Accidents and accusations
Messages and misperceptions
Paralyze my mind
Busses, cars, and airplanes leaving
Burnin' fumes of gasoline and
And everyone is running and I
Come to find a refuge in the

전화통화와 대화들
사건사고, 추궁의 말
메시지와 오해들이
마음을 마비시킬 때
버스, 차, 비행기가
매캐하게 떠나가고
다들 달려가는 와중에 난
피난처를 찾아오죠

Easy silence that you make for me
It's okay when there's nothing more to say to me
And the peaceful quiet you create for me
And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for me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침묵 속에
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고요와
세상의 소란을 막아내주는 당신이 있으면
세상을 막아내주는...

Monkeys on the barricades
Are warning us to back away
They form commissions trying to find
The next one they can crucify
And anger plays on every station
Answers only make more questions
I need something to believe in
Breathe in sanctuary in the

방벽에 오른 광대들이2
물러나라고 떠들어대죠
위원회를 만들어서 찾아내요
십자가에 못박을 사람을
방송마다 분노를 틀어주고
해답마다 질문을 만들어내죠
믿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해
이곳에서는 숨을 쉴 수 있어요

Easy silence that you make for me
It's okay when there's nothing more to say to me
And the peaceful quiet you create for me
And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for me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침묵 속에
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고요와
세상의 소란을 막아내주는 당신이 있으면
세상을 막아내주는...

Children lose their youth too soon
Watching war made us immune
And I've got all the world to lose
But I just want to hold on to the

어린시절을 너무 빨리 보낸 아이들
전쟁을 지켜보며 각박해진 마음
잃을 것은 너무나 많은데
그냥 붙들고만 싶어요

Easy silence that you make for me
It's okay when there's nothing more to say to me
And the peaceful quiet you create for me
And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for me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침묵을
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고요와
세상의 소란을 막아내주는 당신이 있으면
세상을 막아내주는...

The easy silence that you make for me
It's okay when there's nothing more to say to me
And the peaceful quiet you create for me
And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for me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for me
The way you keep the world at bay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침묵
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만들어주는 편안한 고요와
세상의 소란을 막아내주는 당신이 있으면
세상의 소란을 막아내주는 당신
세상을 막아내주는...


주석
  1.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전, 미국 최고의 여성 컨트리 밴드 딕시 칙스의 런던 공연 중 보컬 나탈리 메인스는 '텍사스인으로서 대통령이 텍사스 출신인 것이 부끄럽다'는 발언을 했다. 이후 딕시 칙스는 미국 내에서 보이콧과 협박에 시달렸고, 약 3년 활동을 접었다가 2006년에 새로운 앨범 Taking the Long Way를 발표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돌아가기]
  2. 원문에서 하는 말의 의미가 직역하면 덜 사는 것 같아서 멋대로 의역 [돌아가기]
2008/12/10 12:24 2008/12/10 12:24
Posted by 로키

The Ting Tings - We Walk

2008/11/29 11:17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들면 다 털고 떠나버리면 되는 거야. 그럴 수 없다고? 그러기 싫은 거겠지. 삶을, 이 삶을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선택한 거야. 너무 힘들어서 걸을 수 없어도 그 질기고 지긋지긋한 끈을 붙잡고 질질 끌려서라도 가겠지, 끝까지.

하지만 탁 놓고 등을 돌려 걸어갈 수 있다는 게 멋지지 않아? 그러진 않겠지만, 그럴 자유가 있다는 게. 아득바득 붙잡고 질질 끝려가는 것도 선택이고 자유이니까.


We Walk

버리고 떠나면

The Ting Tings

You never alter, you're always you 
Everything's breaking, but I don't care 
Smash the rest up, burn it down 
Put us in the corner 'cause we're into ideas

넌 변하지 않아, 언제나 너지
모두 부서지고 있지만 상관도 안해
나머지는 부수고 태워버려
우린 구석에 몰아놔, 생각이 가득하니까

Take these edges, they're inside out 
No one will notice, they're looking elsewhere 
We can be honest, we call it off 
We got the choice if it all goes wrong

여기 가장자리 봐, 다 뒤집혔네
아무도 모를 거야, 다른 데를 보고 있으니
정직할 수 있어, 다 취소해버리는 거야
다 어긋나 버리면 선택할 수 있어

[chorus] 
We walk 
We walk 
We walk 
We walk

[후렴]
버리고 떠나면 돼
버리고 떠나면 돼
버리고 떠나면 돼
버리고 떠나면

You see the changes in things that come 
It's how you deal with it when switching off 
Make a decision, a precondition 
We got the choice if it all goes wrong

다가오는 변화가 보이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해
결정을 해, 조건을 달아
다 어긋나 버리면 선택할 수 있어

[chorus] 

[후렴]

When nothing makes you feel good
Then nothing makes you feel good.... [x4]

뭘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면
뭘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거야 [x4]

We got the choice if it all goes wrong 

다 어긋나 버리면 선택할 수 있어

We walk 
We walk (if it all goes wrong) 
We walk 
We walk (if it all goes wrong) 

버리고 떠나면 돼
버리고 떠나면 돼 (다 어긋나 버리면)
버리고 떠나면 돼
버리고 떠나면 (다 어긋나 버리면)

We walk (nothin' makes you feel good, nothin' makes you feel good)
We walk (if it all goes wrong)
We walk (nothin' makes you feel good, nothin' makes you feel good)
We walk (makes me feel good, nothin' makes me feel good)

버리고 떠나면 돼 (뭘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지, 좋아지지 않지)
버리고 떠나면 돼 (다 어긋나 버리면)
버리고 떠나면 돼 (뭘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지, 좋아지지 않지)
버리고 떠나면 (기분이 좋아져, 뭘 해도 좋아지지 않아)

(If it all goes wrong)

(다 어긋나 버리면)
2008/11/29 11:17 2008/11/29 11:17
Posted by 로키
아이튠즈와 경쟁할 것이라고 하는 불여우(Firefox) 기반 쥬크박스 Songbird를 설치했다가 쥬크박스 기능보다도 샤우트캐스트 라디오 쪽에 푹 빠져버렸다. 락 방송으로 온갖 곡들을 즐겁게 듣다가 하나 올려본다. 연인들, 특히 늑대들 남자들을 위한 곡!


Take Me To the Top

너와 함께 최고조로

Loverboy1

Here's lookin' at you
What do you think the chances are
We're gonna' make it together?

널 보며 생각하지
우리가 끝까지 갈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Here's callin' your name
'Cause I have to do the things I have to do.

너의 이름을 부른다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니까

(Chorus 1)
What's a poor boy to do when he's fallen in love with you?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Everything's gonna' be all right.

(후렴 1)
너에게 빠져버린 이 불쌍한 놈은 어찌 할까
오늘밤 함께 있어줘
다 괜찮을 거니까

Come to me deep in the night
Look at you, I feel alright
Crazy little things you do
Make me wanna' be with you tonight

깊은 밤에 내게 와
널 보면 다 괜찮으니까
네가 하는 엉뚱한 짓들
보면 오늘밤 같이 있고 싶어져

(Chorus 1)

(후렴 1)

(Chorus 2)
You take me to the top
You take me to the top
You take me to the top
Yes you take me...
You take me to the
You take me to the
You take me to the top...

너와 함께 최고조로
너와 함께 최고조로
너와 함께 최고조로
그래,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최고조로...

Just give me your hand
Hold it out
Close your eyes
Move up close to me

손을 줘봐
내밀어봐
눈을 감고
가까이 다가와

Just talk to me in the tone of voice
You really don't leave me any choice you see...

바로 그 목소리로 계속 얘기해
나도 어쩔 수가 없단 말야

(Chorus 1)

(후렴 1)

(Chorus 2)

(후렴 2)

Just let me lay my hands on you
That's the thing I wanna' do
Wanna' spend some time alone
Give me a chance and I'll take ya home...

네 몸에 손을 얹게 해줘
그게 내가 원하는 것
단둘이만 있고 싶어
기회를 준다면 집에 데려가고 싶어

(Chorus 1)

(후렴 1)

(Chorus 2)

(후렴 2)

Talk about love (9x)

이것이 바로 사랑 (9회)

Love.....

사랑이야...


주석
  1. 사랑에 빠진 남자를 장난스럽게 일컫는 말 [돌아가기]
2008/11/19 19:32 2008/11/19 19:32
Posted by 로키
주말에는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e Soleil)의 알레그리아 (Alegria, '환희')를 봤다. 상당히 볼거리가 많고 화려했던 쇼. 다음해에도 태양의 서커스가 국내에 오면 보고 싶다. 뭔가 복잡한 상징체계를 통해 하려는 얘기가 있는 것 같았는데 그건 확실히는 모르겠고, 어쨌든 묘기나 무대가 참 볼만했다.

특히 그 감각의 향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알레그리아'는 계속 입안에 맴돌았다. 그래서 알레그리아 가사를 올려본다.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3개국어라지만 문장 구조가 단순해서 바벨피쉬위키셔너리 붙잡고 낑낑거리니 어느 정도 나오더라.


Allegria

알레그리아

Alegria
Come un lampo di vita
Alegria
Come un pazzo gridar
Alegria
Del delittuoso grido
Bella ruggente pena, seren
Come la rabbia di amar
Alegria
Come un assalto di gioia

알레그리아1
생(生)의 섬광처럼
알레그리아
광기의 절규처럼
알레그리아
금지당한 외침이여
울부짖는 아름다운 고통의 세레나데2
사랑의 폭풍처럼
알레그리아
걷잡을 수 없는 환희처럼...

Alegria
I see a spark of life shining
Alegria
I hear a young minstrel sing
Alegria
Beautiful roaring scream
of joy and sorrow,
so extreme
There is a love in me raging
Alegria
A joyous, magical feeling

알레그리아
생의 불꽃이 빛나죠
알레그리아
젊은 음유시인의 노래여
알레그리아
울부짖는 아름다운
기쁨과 비탄의 비명
주체할 수 없이
내 안에 사랑이 휘몰아쳐
알레그리아
이 마법과 같은 기쁨이여

Alegria
Come un lampo di vita
Alegria
Come un pazzo gridar
Alegria
Del delittuoso grido
Bella ruggente pena, seren
Come la rabbia di amar
Alegria
Come un assalto di gioia
Del delittuoso grido
Bella ruggente pena, seren
Come la rabbia di amar
Alegria
Come un assalto di gioia

알레그리아
생의 섬광처럼
알레그리아
광기의 절규처럼
알레그리아
금지당한 외침이여
울부짖는 아름다운 고통의 세레나데
사랑의 폭풍처럼
알레그리아
걷잡을 수 없는 환희처럼
금지당한 외침이여
울부짖는 아름다운 고통의 세레나데
사랑의 폭풍처럼
알레그리아
걷잡을 수 없는 환희처럼

Alegria
Como la luz de la vida
Alegria
Como un payaso que grita
Alegria
Del estupendo grito
De la tristeza loca
Serena,
Como la rabia de amar
Alegria
Como un asalto de felicidad
Del estupendo grito
De la tristeza loca
Serena,
Como la rabia de amar
Alegria
Como un asalto de felicidad

알레그리아
생의 빛처럼 그렇게
알레그리아
절규하는 광대처럼
알레그리아
놀라운 그 외침이여
광기어린 슬픔의 세레나데3
사랑의 폭풍처럼
알레그리아
걷잡을 수 없는 행복처럼
놀라운 그 외침이여
광기어린 슬픔의 세레나데
사랑의 폭풍처럼
알레그리아
걷잡을 수 없는 행복처럼

There is a love in me raging
Alegria
A joyous, magical feeling

내 안에 사랑이 휘몰아쳐
알레그리아
이 마법과 같은 기쁨이여



 좋은 노래라고는 생각했지만, 가사를 알고 나니 그저 가슴이 먹먹해. (엉엉)


주석
  1. '알레그리아'란 스페인어로 '환희, 행복'이라는 뜻인데, 이탈리아어와 영어로는 그렇지 않은데다 여기서는 고유명사 기능에 가까우니 번역하지 않고 음을 옮긴다 [돌아가기]
  2. 의역을 가장한 오역. '울부짖는 아름다운 고통, seren'에서 seren이 뭔지 모르겠어서 적당히 붙임 [돌아가기]
  3. 의역을 가장한 오역이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 [돌아가기]
2008/10/27 01:06 2008/10/27 01:06
Posted by 로키
영화 주노 (Juno)의 마지막 장면, 귀여워 죽어버릴 것 같은 노래다. 주노 안 봤으면 좀 스포일러성일 수도 있다.


Anyone Else But You

당신말고 그 누구도

You're a part-time lover and a full-time friend
The monkey on your back is the latest trend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시간제 연인이며 정규직 친구인 너
흠조차도 나한테는 예뻐만 보여1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Here is the church and here is the steeple
We sure are cute for two ugly people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여기엔 교회가, 여기엔 첨탑이
못생긴 우리 둘 너무 귀엽지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We both have shiny happy fits of rage
I want more fans, you want more stage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반짝반짝 행복하게 화내는 우리
난 팬이 더 있었으면, 넌 무대가 더 있었으면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Always trying to keep it real
I'm in love with how you feel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언제나 솔직하고 진실한 너
당신의 느낌에 난 반해버렸어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I kiss you on the brain in the shadow of a train
I kiss you all starry-eyed, my body swinging from side to side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기차 그늘 속에서 머리에 입맞추지
눈에는 별이 가득해서 몸은 흔들거리며 입맞춰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Pebbles forgive me, the trees forgive me
So why can't you forgive me?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조약돌도 나무도 나를 용서하는데
당신은 왜 나를 용서 못해?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du
I don't see what anyone can see in anyone else
But you

당신말고 그 누구도 내 눈엔 안 들어와


주석
  1. 영어로 '등에 매달린 원숭이'란 해결이 없는 문제라는 뜻이라서 이렇게 번역해 봄 [돌아가기]
2008/10/15 21:24 2008/10/15 21:24
Posted by 로키

Head Over Feet

2008/10/05 12:37
처음 들은지 10년이 된 노래. 앨라니스 너무 좋아.



Head Over Feet

정신없이

Alanis Morissette

I had no choice but to hear you
You stated your case time and again
I thought about it

귀기울일 수밖에 없었어요
당신은 끈질기게 설득했죠
생각해 보았어요

You treat me like I'm a princess
I'm not used to liking that
You ask how my day was

나를 공주님 취급하는 당신
익숙하지 않은 기분이네요
오늘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죠

You've already won me over in spite of me
And don't be alarmed if I fall head over feet
Don't be surprised if I love you for all that you are
I couldn't help it
It's all your fault

아니라고 해봐도 마음은 이미 넘어갔죠
내가 정신없이 빠져들어도 당황하지 말아요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도 놀라지 말아요
어쩔 수 없었어
당신 탓이라고요

Your love is thick and it swallowed me whole
You're so much braver than I gave you credit for
That's not lip service

진하고 풍성한 사랑이 날 삼켜버렸죠
당신은 생각보다 너무나 용감한 사람
빈말이 아녜요

You've already won me over in spite of me
And don't be alarmed if I fall head over feet
Don't be surprised if I love you for all that you are
I couldn't help it
It's all your fault

아니라고 해봐도 마음은 이미 넘어갔죠
내가 정신없이 빠져들어도 당황하지 말아요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도 놀라지 말아요
어쩔 수 없었어
당신 탓이라고요

You are the bearer of unconditional things
You held your breath and the door for me
Thanks for your patience

무조건적으로 뭐든 주는 당신
내게 가슴 설레이고, 날 위해 문을 열어주죠
그 참을성이 고마워요

You're the best listener that I've ever met
You're my best friend
Best friend with benefits
What took me so long

당신처럼 귀기울여주는 사람은 처음이야
내 단짝 친구
다른 혜택도 있는
진작 마음을 열 걸 그랬죠

I've never felt this healthy before
I've never wanted something rational
I am aware now
I am aware now

이렇게 건강한 기분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분별이 있어본 것도
이제 알겠어요
이제야 알겠다고요

You've already won me over in spite of me
And don't be alarmed if I fall head over feet
And don't be surprised if I love you for all that you are
I couldn't help it
It's all your fault

아니라고 해봐도 마음은 이미 넘어갔죠
내가 정신없이 빠져들어도 당황하지 말아요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도 놀라지 말아요
어쩔 수 없었어
당신 탓이라고요
2008/10/05 12:37 2008/10/05 12:37
Posted by 로키
이전에 나이트와치맨 (Nightwatchman)의 노래 나 가야 하는 길 (Road I Must Travel)을 소개하면서 그게 1인 혁명 (One Man Revolution) 음반 중 그나마 밝은 곡이라고 했는데, 다시 들어보니 가장 희망적인 곡은 노조 노래 (Union Song)이다. 사회적 불의에 신음하고 몸부림치는 절절함이 1인 혁명 음반의 주조를 이루고 있다면, 노조 노래는 희망이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달까. 메시지가 분명하고 신나는, 피끓는 노래.

유튜브에 보면 비디오가 꽤 있지만, 그 중 가장 강렬한 라이브 버전을 올려본다. 음반 투어의 첫날 밤, 토론토에서 있었던 2007년 5월 공연이다.



시작 전 멘트

This is the very first night of the Nightwatchman One Man Revolution tour I'm very pleased to stop here. So the uh, goal of this tour is one night at a time, one venue at a time, one city at a time, to liberate territory.

오늘은 나이트와치맨의 1인 혁명 투어의 첫 밤입니다. 오늘 여기 이렇게 와서 아주 기쁘군요. 이 투어의 목적은 하룻밤 하룻밤, 공연장 하나씩, 도시 하나씩 해방시키는 겁니다.

So tonight I'm very pleased to join you people in the People's Republic of Toronto. And I have a question for you. How many of you work for a living? Well, this song's for you. A little bit more on guitars and monitors, please. 'Cause this song right here is a fighting song. This song right here is a freedom song. This song I'm going to endeavor to play for you, brothers and sisters, is a union song.

그래서 오늘밤 토론토 공화국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게 기쁩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중 먹고 살려고 일하는 분? (관객 환호) 이 노래는 여러분을 위한 노래입니다. 기타와 모니터를 좀 키워주세요. 이 노래는 투쟁의 노래이며, 자유의 노래이니까요. 여러분 형제자매를 위해 연주할 이 노래는 노조 노래입니다.

For the fired auto workers
Who were twisted, tricked and robbed
To the peasant in Guatemala
In a sweatshop got your job
And she can't feed her family
On the pennies that she makes
Meanwhile the crime rate's rising
Up and down the Great Lake states

조종당하고 속고 털린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
하던 일을 과테말라의 소작인이
착취당하고 있네
그녀 버는 푼돈으로는
먹고 살 수도 없는데
5대호 주1 범죄율은
하늘 모르고 치솟아

Like vegetables left in the field
The signatures smell rotten
On the contracts and the deeds
That push the race down to the bottom
As they load the rubber bullets
As they fire another round
I'm heading into the tear gas
Dig in man, hold your ground

밭에 남은 작물처럼
썩은 내 나는 서명
밑으로 밑으로 경쟁하는2
계약서와 증서
그들이 고무 탄알을 장전하고
또 한 발 쏴대는 동안
나는 최루가스 한가운데로
악물고 버텨! 물러서지 마!

For Joe Hill and Caesar Chavez
Who fought in their own time
For our brothers and our sisters
Up and down that picket line
For the unnamed and unnumbered
Who struggle brave and long
For the union men and women
Standing up and standing strong

당대에 투쟁했던
죠 힐3과 시저 샤베스4처럼
농성하는 우리 자랑스런
형제 자매를 위하여
용감하게 오래 싸운
이름 없는 무수한 이들
당당하게 일어선
노조원들을 위해!

Si nos quedemos
Juntos vamos a ganar? Si!
Hit em where it hurts
And bite the hand that feeds
You might get one to three
Or probation and a fine
But I know where I'm gonna be
I'm gonna be right on that front line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이길 수 있을까? 물론!
아픈 데를 때리고
먹이 주는 손을 물어버려
1년에서 3년 감방 가거나
집행유예, 벌금 먹을지도 모르지
내가 어딨을지는 확실해
언제나 저 최전선에!

For Joe Hill and Caesar Chavez
Who fought in their own time
For our brothers and our sisters
Up and down that picket line
For the unnamed and unnumbered
Who struggle brave and long
For the union men and women
Standing up and standing strong

당대에 투쟁했던
죠 힐과 시저 샤베스처럼
농성하는 우리 자랑스런
형제 자매를 위하여
용감하게 오래 싸운
이름 없는 무수한 이들
당당하게 일어선
노조원들을 위해!

Now dirty scabs will cross the line
While others stand aside and look
But ain't nobody never got nothin'
That didn't raise their voice and push
Like the steel worker in Ohio
The miner in West Virginia
The teacher in Chicago
Janitor in Mississippi
From the sweatshops of L.A.
To the fields of Mission Flats
There's a thunder cloud exploding
And I'm free at last

파업 깨는 놈들도 있고
눈치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목소리 높이고 밀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리 없지
오하이오의 제철 노동자와
웨스트 버지니아의 광부
시카고의 교사와
미시시피의 청소부처럼
L.A.의 착취 업소에서
미션 플랫의 들판까지
천둥구름이 끓어오르네
마침내 자유다!

Like Joe Hill and Caesar Chavez
Who fought in their own time
Like our brothers and our sisters
Up and down that picket line
Like the unnamed and unnumbered
Who struggle brave and long
Like the union men and women
Standing up and standing strong

당대에 투쟁했던
죠 힐과 시저 샤베스처럼
농성하는 우리 자랑스런
형제 자매를 위하여
용감하게 오래 싸운
이름 없는 무수한 이들
당당하게 일어선
노조원들을 위해!


주석
  1. 미시건 등 북미 5대호에 면한 주들. 전통적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많은 공장이 외국으로 옮겨가면서 경제적 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겪고 있다 [돌아가기]
  2. Race to the bottom이란 이윤을 위해 비용, 특히 일선 노동자 임금을 깎는 것을 가리킨다. 세계화의 무한경쟁을 비판할 때 자주 나오는 말 [돌아가기]
  3. 20세기 초 미국 노조 운동가이며 작곡가, 시인. [돌아가기]
  4. 20세기 중반 미국 노조 지도자이며 민권운동가 [돌아가기]
2008/07/25 00:52 2008/07/25 00:52
Posted by 로키

꿈의 서 (書)

2008/07/19 21:45
얼마 전부터 꿈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서점이나 문구점에 예쁜 공책과 일기장들을 봐도 용도가 없어서 그냥 입맛만 다시며 지나다녔는데, 꿈을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드디어 살 핑계가 생겼달까.

그래서 뭐가 있나 뒤지다가 네팔산 수공예 일기장을 발견했다. 히말라야에 자라는 로크타 나무껍질을 재료로 전통 공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디자인도 굉장히 특이하다. 덩굴이 떠오르는 추상적인 무늬의 녹색 표지를 두 개의 가느다란 빗장으로 잠글 수 있고, 안의 종이는 결이 뚜렷하고 질감이 좀 거칠다.

사실 로크타 종이도 아동 노동 착취 얘기도 있고 (그래서 상표에 따라서는 아동 노동 100% 미사용 보장을 하기도 한다), 요즘 사들인 놀랍도록 싼 물건들이 다 중국제라는 사실에 좀 문제의식이 생기기도 한다. 그쪽의 싼 노동력과 열악한 노동 조건을 이용한, 어찌 보면 상당히 착취적인 구조 아닌가.

반면, 비록 노동 조건은 우리 기준으로는 열악하다고 해도 그쪽에는 수입원이기도 하고, 우리가 그랬듯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노동 조건 향상과 민주화도 결국은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결국 좀 켕기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김에는 편의를 따를 생각이다.

어쨌든 꿈 일기장 얘기로 돌아오면, 표지 안쪽에는 Book of Dreams (꿈의 서) 라고 제목을 달았다. 수잰 베가 (Suzanne Vega) 노래에서 따온 것. 처음 한 장 정도 썼는데, 어제오늘은 꿈이 기억이 안 나서 못 썼다. (요즘 시간 감각이 상당히 가속화되어 있는지 겨우 이틀인가 싶은데, 그저께 꿈은 분명 있네.) 결이 거친 종이에 연필로 사각사각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려서 일기 쓰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기록한 가장 최근 꿈은 담보권과 질권 얘기가 계속 나오는 내용이었다. (둘 다 요즘 공부하는 시험과목) 성립 요건과 우선순위, 배제 요건 등을 보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옆에 화면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MMORPG 광고가 나왔다. 화면에 3D 우주선이 뜨면서 나온 광고의 내용이 걸작. '사용자 여럿이서 출자하면 우주선을 살 수 있습니다. 담보로 돈을 빌리기에도 최고에요!'

나중에 꿈을 기록하면서 그 게임, 경제 시스템의 현실성 하나는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ㅡㅡ;; 다만 여럿이서 출자해서 산다면 조합이나 기업을 형성하는 편이 채무 관리에.. (그만!) 그렇게 상업을 현실적으로 다룬 게임이 있으려나. 그리고 있으면 과연 인기가 있으려나..(...) 하여튼 현실 속에서 담보권의 우선순위 어쩌고어쩌고 하고 돌아가다 보니 꿈에도 나오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닌데, 갑자기 왠 MMORPG가 섞여들어가다니 확실히 무의식이란 이상하 위대하다.

생각해보면 꽤 많은 시간을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 보내는데, 장자 말대로 꿈이라고 해서 그게 꼭 내 삶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어차피 현실 인식에도 수많은 왜곡이 있고 같은 사건도 사람마다 기억이 다른 걸 보면 의외로 현실이란 우리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게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게임, 만화, 드라마, RPG 등도 따지고 보면 직접 경험이 아닌 상상 속의 경험, 즉 일종의 꿈이고.

그래서 깨고 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가상 경험들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내면 어떤 것들이 보일까 궁금하다. 기록한 첫 꿈에서는 내가 미루는 버릇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위에 적은 꿈에서는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는 변변찮은(..) 사실을 깨달았고, 나머지는 개꿈인 듯. (우리집에서는 점잖게 견몽이라고 하지 (??)) 이런 식으로 꿈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게 좀 더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Book of Dreams (임베딩이 안 된다..ㅠㅠ)

꿈의 책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내 꿈의 책에는 X 3

I took your urgent whisper
Stole the arc of a white wing
Rode like foam on the river of pity
Turned its tide to strength
Healed the hole that ripped in living

당신의 다급한 속삭임과
하얀 날개의 곡선을 가져다가
연민의 강을 거품처럼 타고
그 흐름을 힘으로 바꾸었죠
삶의 찢긴 상처를 치료했죠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내 꿈의 책에는...

The spine is bound to last a life
Tough enough to take the pounding
Pages made of days of open hand

평생을 가는 단단한 제본이죠
험하게 다루어도 끄덕없어요
펼친 손의 나날로 만든 한 장 한 장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내 꿈의 책에는...

Number every page in silver
Underline in magic marker
Take the name of every prisoner
Yours is there my word of honor

쪽마다 은빛으로 번호를 매기죠
사인펜으로 줄을 긋고
포로마다 이름을 적어두어요
맹세코 당신 이름도 있답니다

I took your urgent whisper
Stole the arc of a white wing
Rode like foam on the river of pity
Healed the hole that ripped in living

당신의 다급한 속삭임과
하얀 날개의 곡선을 가져다가
연민의 강을 거품처럼 타고
삶의 찢긴 상처를 치료했죠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In my book of dreams

내 꿈의 책에는...
2008/07/19 21:45 2008/07/19 21:45
Posted by 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