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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3 우분투에서 드보락-쿼티 키보드 구현하기


우분투에서 드보락-쿼티 키보드 구현하기

2009/04/23 19:49  로키 TAG , , , ,
나는 쿼티가 아닌 드보락 (Dvorak) 자판을 사용하지만, Ctrl 조합과 같은 단축키는 드보락보다 쿼티가 편하다고 생각한다. 복사하고 붙여넣기도 그렇고, 불여우 단축키도 드보락 그대로 단축키 치는 건 좀 불편하다.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던 당시에는 날개셋으로 자판은 드보락, 단축키는 쿼티로 편하게 쓸 수 있었지만, 우분투로 바꾼 지금은 날개셋은 사용하지 못한다. 윈도우 프로그램을 로더 와인으로 돌려도 오류가 났다. 맥에는 드보락-쿼티 (Dvorak-Qwerty) 자판 배열이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고 들었는데, 리눅스용으로는 없다는 내용만 찾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우분투 게시판에서 리눅스에서 맥식 드보락-쿼티 키보드를 구현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당장 실행했더니 괜찮게 돌아간다. 아래에서 얘기하듯 문제도 있긴 하지만, 드보락 배열로 단축키 치며 끙끙거리던 때에 비하면 훨씬 낫다. 링크한 글을 보고 내가 한 방법대로 단계별로 설명하겠다. (나에게 잘 안 된 부분은 변형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원전하고 살짝 다른 곳이 있다.)

1. 방법

먼저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터미널로 들어간다. 다음, 다음 명령을 친다.

sudo gedit /usr/share/X11/xkb/types/basic

관리자 암호를 입력한 후에 basic 파일이 열린다. default xkb_types "basic" 의 하위에 (즉, 마지막 } 이전에) 다음을 붙여넣는다.

 type "CONTROL_Q" {
        modifiers = Shift+Lock+Control;
        map[None] = Level1;
        map[Shift] = Level2;
        map[Lock] = Level2;
        map[Control] = Level3;
        level_name[Level1] = "Base";
        level_name[Level2] = "Caps";
        level_name[Level3] = "Control";
    preserve[Control] = Control;
    };

귀찮으면 다음 파일을 파일 전체에 덮어씌워도 된다. (혹시 모르니 백업은 필수)

다음 다시 터미널에서 명령.

sudo gedit /usr/share/X11/xkb/symbols/us

다음, 파일에서 드보락 배열을 찾아서 다음 부분으로 덮어씌운다. 드보락 키보드 배열을 아예 바꿔버리는 것이다. 이게 원문하고 다른 부분이다. 원문에서는 dvorakqwerty라는 새로운 키보드 배열을 추가하고 /etc/X11/xorg.conf를 편집해서 이쪽을 기본 배열로 잡아주는데, 나는 그 방법으로 하니 변화가 반영이 되지 않고 키보드 배열 선택지에도 새로운 자판이 나타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이미 기본 자판으로 쓰고 있는 드보락을 덮어씌웠다. 물론 원래의 배열을 백업은 해두었다.

붙여넣을 부분 펼치기


역시 귀찮으면 다음 파일로 통째로 덮어씌우면 된다. (드보락 자판이 드보락-쿼티가 되는 점을 유념)

2. 결과와 문제, 그리고 해결

위에서도 언급했듯 대체로 만족스럽게 돌아간다. 불여우, 워드프로세서 등에서 저장, 검색창, 열기 등 단축키가 제대로 되고, 무엇보다 한손으로 쓸 수 있는 복사하기와 붙여넣기 단축키가 돌아왔다. (만세!)

다만, 지금까지 본 결과 크게 두 가지 환경에서 문제가 생긴다. 첫 번째는 그놈 콘솔이고, 두 번째는 피진이다. 양쪽 다 특정 글쇠를 누르면 마치 Ctrl을 같이 누른 것처럼 반응하면서 명령을 띄우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분투 기본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에볼루션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어서 선더버드에서 에볼루션으로 옮기려는 계획은 포기했다. 어차피 선더버드를 유지하면 윈도우와 리눅스를 넘나들며 USB로 이메일을 관리할 수 있기도 하고. (그 안내는 차후에.)

그놈 콘솔 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에볼루션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피진을 꽤 자주 쓰는 프로그램이라 포기하기는 곤란했다. 이 문제 때문에 피진에서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검색하다가 역시 방법을 찾았다. 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을 입력해서 gconf-editor를 열고, desktop -> gnome -> interface로 들어가서 can_change_accels를 활성화한다. 이렇게 하면 gtk+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단축키를 바로 바꿀 수 있다.

스크린샷

다음, 피진으로 들어가서 대화창을 하나 열고 문제가 되는 단축키가 있는 메뉴를 연다. 필자는 대화 메뉴에서 새 인스턴트 메시지, 찾기, 화면 비우기, 정보 가져오기 네 개였다. 다음, 해당 메뉴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린 다음에 백스페이스를 쳐서 단축키를 지우거나,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 새로운 단축키를 입력하면 된다. 필자는 어차피 잘 사용하지 않는 단축키라 네 개를 다 지워버렸다.

이상과 같이 하면 우분투에서 드보락-쿼티 자판을 배열을 사용하면서도 피진 사용하다가 홧병 나서 쓰러지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 이 어찌 기쁘지 않은가!
2009/04/23 19:49 2009/04/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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