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각종 작업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다. PHP 등을 사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도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흔히 소프트웨어라고 하고 또 실제 사용도 큰 차이는 없으니까.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
Firefox) - 오픈소스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우기도 어렵고 또 카드 결제라든지 할 때 가끔 쓸 일도 있어서 남겨뒀지만, 기본 브라우저는 단연 불여우. 깨끗한 탭 인터페이스에다가 편리한 검색, 스킨, 강력한 플러그인 기능, 빠른 렌더링... 이거 쓰다가 익스플로러 들어가면 너무 불편하다. 한때는 불여우로 싸이가 안돼서 익스플로러를 쓰느니 싸이를 포기한 생각이 나네. (..)
이메일 선더버드 (
Thunderbird) - 오픈소스 메일 클라이언트. 이걸로 청구서도 받아 보고, 학교에서 오는 통지도 받고 주문 처리도 하고 다 한다. 심지어는 방학 때 아파트 내놓을 때도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사람이랑 모든 거래와 합의도 다 이메일로 했다. 사실 이메일은 이메일 프로그램 없이 웹 기반으로 사용하기는 너무 불편한 물건. 이메일 프로그램 안 쓰면 활용이 힘들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쇠퇴한 것 같다.
블로그텍스트큐브 - 국내 블로그 소프트웨어 중 기술적으로 단연 최강. 오픈소스의 힘을 보여주는 성공례로서도 훌륭하다. 스팸을 막는 강력한 플러그인 기능, 예쁜 스킨, 쓰기 편한 인터페이스 등등. 전에 태터툴즈였다가 텍스트큐브로 바뀌면서 좀 걱정했는데, 여전히 쓰기 편하고 업데이트도 빨라서 안심 중.
메신져 피진 (
Pidgin) - 오픈소스 다중 호환 메신져. 원래 가임 (Gaim)이었는데, 버전 2를 넘기면서 이름이 달라졌다. MSN 7.0 인터페이스가 너무 지저분해서 다른 걸 찾다가 여러 메신져 프로토콜이 다중 호환되는 가임을 발견했다. MSN과 IRC를 둘 다 이걸로 사용하고 있다. IRC에서 문제였던 한글 인코딩 문제도 최근 버전에서 해결한 것 같다.
MSN 메신져로서는 기본 기능은 채팅, 공개 사진, 다중 채팅, 상태 표시, 파일 전송 등 다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인터페이스 깔끔하고, 채팅창이 하나만 뜨고 탭으로 구분해서 창이 많이 뜨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딱 하나 단점이라면 파일 전송이 좀 느리긴 한데, 그것 외에 불만은 없어서 잘 쓰고 있다.
IRCmIRC - IRC 채팅은 챗질라로 하지만, 주사위 스크립트는 내가 스크립팅 엔진이 익숙한 mIRC를 쓴다. 오픈소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무료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 자꾸 다시 까는 게 귀찮아서 그냥 돈 내고 등록했다. 불편 없이 편하게 쓰는 프로그램이고, 무엇보다 스크립팅이 강력하다. 파이썬,
py2exe - 이전에는 주사위 스크립트를 mIRC 스크립팅으로 했는데, 배포할 때면 사용자 사용 환경에 좌우가 많이 되고 기능도 제한되어 있어서
파이썬에 손대기 시작했다. 파이썬의 IDLE 스크립팅 콘솔로 스크립트를 쓰고 테스트하다가 배포할 때는 py2exe로 윈도우용 실행 파일로 바꾸는데, 나같은 생초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문서 작업에디트패드 프로 (
EditPad Pro) - 내가 쓰는 프로그램 중 몇 안 되는 클로즈 소스. 무료판인 에디트패드 라이트는 사용에 제한이 없는 프리웨어다. 나도 원래 라이트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잘 쓰는 프로그램이라 개발자를 지원하고 싶기도 했고 또 프로의 고급 기능이 탐나기도 해서 프로로 바꿨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결정.
비록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코딩 작업을 하는데 (주로 PHP와 HTML), 할 때마다 에딧패드는 지극히 만족스럽다. 특히 웹 문서 작업은 한 가지 고치고 올려서 확인하고, 또 하나 고치고 다시 올려서 확인하는 반복 작업이 많은데, 이런 때면 내장 FTP 기능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그 외에도 클립 모으기라든지 자유로운 인코딩 전환 등, 칭찬하자면 끝도 없는 프로그램.
워드 프로세싱 오픈오피스 라이터 (
OpenOffice Writer) - MS 오피스와 호환되는 오픈소스인 오픈오피스를 공짜로 받아서 사용한다. 실제로 쓰는 건 워드 프로세서인 라이터뿐이지만. MS 것보다 인터페이스도 훨씬 깔끔하고 사용도 편해서, 학교 과제나 시험도 다 이걸로 해결한다. 가끔 출력이 조금 다르게 나오기도 해서 종이가 아닌 파일 형태로 남에게 보내야 할 경우는 MS 워드로 열어서 다시 확인하기도 하지만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메모장스프링노트 -
웹 애플리케이션. 메모를 한 군데에 다 모을 수 있다는 점, 폴더 트리처럼 체계를 만들어서 모은다는 점 등이 편해서 요즘 메모는 다 여기다 한다. 할 일 목록, 논문 개요 등등. 파일 첨부 기능이 있으니까 파일 옮기는 것도 이메일보다 편하고. 인터페이스 좋고 단축키도 편하고, 앞으로 발전의 여지도 많아 보여서 일단 잘 쓰는 중. 이건 안써본지 한참 됐다. 요즘은 메모는 그냥 수첩에 하는 추세. 왠지 아직까지는 PDA와 인연이 없다.
PDF폭싯 리더 (
FoxIt Reader) - 쓸데없이 느린 어도비 리더보다 백 배쯤 가볍고 좋은 PDF 리더. PDF 열면 잘 열린다. 스크롤도 빠르다. 좋다. (..)
음악 재생곰오디오 - 아마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프리웨어긴 하다.
윈앰은 지워버리고 이걸 쓴다. 요즘은 주로 음악 방송 때문에
윈앰프도 같이 쓰고 있다. 스킨도 예쁘고, 인터페이스 좋고, 사용 편하고, 거치적거리는 일 없고... 편하게 잘 쓰는 물건.
동영상 재생곰플레이어/
iTunes - 둘 다 클로즈 소스 프리웨어. 코덱 같은 걸로 귀찮게 하지 않아서 좋다. 무료 동영상은 곰플레이어로 많이 보고, 아이튠즈는 iTunes Store에서 산 거 볼 때 사용한다.
압축알집 - 요즘 이거 안 쓰는 사람 있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윈집은 시간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그래픽 김프 (
GIMP) - 오픈소스 그래픽 프로그램인데, 익숙하고 편하고 강력한 최고의 조합. 원래 컴퓨터에 어도비 포샵이 깔려서 나왔는데 자리만 차지해서 지워버렸다. 사용도 편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금방 찾아볼 수 있고, GTK+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할 때마다 부족한 점이라곤 하나도 없다.
CD 굽기CDBurner XP Pro - 프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 프리웨어. 시험 볼 때 파일을 CD로 구워서 내는데 그때마다 사용하는 것. 오디오 CD도 만들고, 백업 CD도 만들고...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CD 뜯기 (?)Exact Audio Copy - CD에서 MP3 뜯을 일 있을 때 가끔 사용한다. 오픈소스인지는 모르겠고, 프리웨어. 잘 돌아간다. 다만 XP 쓸 때 가끔 열기만 하면 재부팅이 되었었는데, ASPI 레이어를 몇 번 다시 깔아봤지만 심심하면 또 그러더라. 또 CD 뜯을 일 있으면 이번에는 다른 걸 찾아볼까 생각중.
FTP파일질라 (
FileZilla) - '질라' 돌림인 걸 보니 아마 모질라 파운데이션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이겠지. 어쨌든 역시 공짜로 받은 것. 매우 사용이 편한 안정적인 프로그램. 새로 받은 버전은 로고와 인터페이스도 예뻐지고, 안정성도 여전하다.
위키도쿠위키 (
DokuWiki) - 오픈소스 위키. (오픈소스 아닌 위키도 있으려나?) 예전에는 미디어위키보다 좀 느린 게 흠이었는데 요즘 판은 캐쉬를 사용해서 비약적으로 빨라졌다. 인터페이스도 좋고, RSS 피드에 최근 변경 사항도 내보내고, 플러그인으로 유용한 기능을 많이 덧붙일 수 있다. 단연 가장 유용한 건 댓글 플러그인이고, 그 외에 최근 댓글을 피드에 내보내는 플러그인, 달력 플러그인 등도 쓸모가 많다. 권한 설정이 잘 돼 있어서 정보 관리형 위키에 특히 좋다.
백업싱크백 (
SyncBack) -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프리웨어. 외장형 하드를 샀을 때 백업 프로그램도 제공됐지만, 사용이 불편해서 지우고 이걸 쓰고 있다. '어떤 폴더에서 어떤 폴더로 파일을 복사해라' 하는 프로필을 설정하고 수동으로, 혹은 정기적으로 돌릴 수 있는 매우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고급 기능도 많이 있지만 나야 알 바 아니고. 자세한 건 몰라도 자기가 필요한 것만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멋지다.
자판 날개셋 - 내가 세벌식에 드보락 자판을 치는데, 윈도우 기본 자판 중에는 한/영을 눌러서 그 둘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결국 세벌식 자판 하나, 드보락 자판 하나 해놓고 Ctrl+Shift 해서 전환하는데 살맛이 안 났다. (...) 해결책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게 날개셋이었다. 한글과 영문 자판 자유롭게 설정하고, 한/영뿐 아니라 Shift+Space로도 전환이 되니 그야말로 부처님 만난 기분. (날개셋 개발자인 김용묵님이 들으면 기분 나쁘겠군... 날개셋은 엄청 잘 쓰고 있지만 종교적으로는
나하고 너무
다른 분.) 세벌식과 드보락을 자유롭게 칠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이 모든 것에 든 돈이... mIRC 등록하고, 에디트패드 구입할 때 든 돈까지 합쳐서 한 7만 원 되나? 정말 공짜로 좋은 게 많이 나오는 세상이다. 하나같이 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유용하고 예쁜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