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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5 헉헉 질렀다 (6)
  2. 2009/11/16 가방에 깃든 지름신 (4)
  3. 2008/11/10 옷, 옷, 옷 (4)
  4. 2008/06/15 꺄아~ 바지 도착! (4)
  5. 2008/06/13 지름신 강림하사... (6)


헉헉 질렀다

2010/02/05 17:41  로키 TAG , ,
아이팟 터치 (iPod Touch)와 보이져 855 (Voyager 855) 블루투스 헤드셋을 질렀다. 이어폰 일체형 스포츠 MP3인 안타레스의 KPMP316도 편해서 나름 애용하고 있지만,  스포츠 MP3라는 표현대로 기능은 제한적이고, 무엇보다 Audible.com 오디오북 포맷 지원이 안 되는 점에 좌절해서 결국 지름신에게 항복했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폰도 괜찮았겠지만 전화기로서의 편의는 기존 수신기가 더 낫다고도 생각하고, 밧데리 수명 문제도 생각해서 결국 아이팟을 사기로 했다. 게다가 아이폰은 같은 가격에 아이팟 용량의 반이라는 점도 있고.

핸드폰 블루투스 헤드셋을 애용하는지라 헤드셋은 음악감상과 통화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음질 평가도 꽤 괜찮은 보이져 855를 선택했다. 어차피 블루투스 음질이라는 건 유선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막귀니까 괜찮아(?). 멀티페어링 된다니 핸드폰과 아이팟에 동시에 연결해놓고 사용해야지. 실제로 얼마나 쓰기 좋은지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자, 기왕 질렀으니 빨리 와라! 출퇴근길에 음악과 오디오북을 들으며 활보해 주겠어!

Apple iPod TouchPlantronics Voyager 855

빨리 와...

간략 사용기: 한 이틀 사용한 결론은 꽤 괜찮다는 것. 이어폰은 멀티페어링도 쉽고 (다만 페어링 모드가 되었을 때 조금만 더 누르고 있어도 모드 전환이 일어나므로 순발력(?)이 좀 필요하다), 음악이나 오디오북 듣다가 전화로 전환도 잘 된다. 안 쓸 때면 주머니에 슥 넣으면 되는 휴대성도 좋고, 음질도 유선 이어폰에 비해 저음이 약한 감은 들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슬라이드형 마이크를 내리면 입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통화 감도 이전 헤드셋 (삼성 WEP 460)보다 나아진 모양이다.

밧데리 수명은 과신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좀 많이 쓴 날은 바로 충전하지 않으면 밧데리 부족하다는 삑삑삑 경고음이 10초마다 나와서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제일 작은 이어버드를 사용해도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좀 아프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결점은 있지만 꽤 편리하고 좋다.

아이팟 터치 역시 꽤 만족스럽다. 블루투스도 순조롭게 됐고, 아이튠즈로 동기화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파일 관리는 안 되지만 비교적 편하다. 무선 인터넷 접속은 예상대로 아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될 때는 이메일 확인도 하고 앱도 구경하고 좋다. 안정적인 넷 접속이 필요한 사람은 역시 아이폰이 나을 것 같다. 난 출퇴근할 때나 밤에 누워서 오디오북 듣는 재미가 쏠쏠할 뿐이고!

그래도 블루투스로 듣다 보면 특히 밖에서는, 그리고 아이팟이 가방에 들어있을 때면 간간이 끊어지기도 해서 책보다는 음악이 고플 때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여전히 KPMP를 애용할 것 같다. 보이져 밧데리가 나갔을 때 여분의 조그마한 MP3는 훌륭한 대안이기도 하고.
2010/02/05 17:41 2010/0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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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10/02/06 21:57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도 아이팟 터치를 쓰고 있는데, 제 경우는 팟캐스트의 편의성과 pda의 대체가능성을 보고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palm보다는 2%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기 하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 로키
      2010/02/07 10:09 PERMALINK EDIT/ERASE

      오 자네도 아이팟 터치라니 왠지 안심이 되는군! 스케쥴 관리 기능은 어떤지 봐야..

  2. lhovamp
    2010/02/10 13:10 PERMALINK EDIT/ERASE REPLY

    saisuke / pocket informant 중에 하나를 택일해서 사용하면 구글 캘린더와 싱크가 깔끔하게 되는 게 편리합니다.
    터치의 약점이라면 To-Do 어플을 반드시 따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제 경우는 GTD를 쓰는 만큼 Things 를 쓰고 있지만 만일 pocket inpormant를 쓰시면 자체적으로 TO-DO를 지원하더라고요.

    • 로키
      2010/02/11 22:53 PERMALINK EDIT/ERASE

      정보 고마워~ 아이팟은 무엇보다 입력 방식이 마음에 안들더라고. 손가락으로 글씨쓰는 앱도 있긴 한데 내 필요에 비해서는 스케쥴 기능이 없는 것 같고. 당분간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도 앱도 궁금증이 생기니 말한 앱 정보를 봐야겠네.

  3. 2010/02/20 15:30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도 12월부터 아이팟 터치 쓰고 있는데, 어플을 쓰면 정말 할 수 있는게 많더라고요. E-북이나 다른 유용한 정보, 기능 쪽으로도 어플 많고요. 공짜 어플만 받아써도 꽤 쏠쏠합니다. mp3만 들으면 배터리도 정말 오래 가는 듯...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 쓴다는.. ㅋ)

    @ 혹시 WhatsApp 어플 쓰시면 서로 연락처 공유해요. 아이폰/아이팟 사용자끼리 인터넷 통해서 문자 주고받는 어플~ 그외로 제가 잘 쓰는 건 재생중인 노래 자동으로 찾아주는 Auto Lyrics, Power Lyrics 정도?

    • 로키
      2010/02/22 15:05 PERMALINK EDIT/ERASE

      헤~ 그렇군. 난 메모할 때도 쓰고 꽤 많이 쓰고 있는데.. 얘기 듣고 나도 WhatsApp 했음. 블로그에 연락처 남겨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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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깃든 지름신

2009/11/16 22:13  로키 TAG ,
저번에는 어찌어찌해서 가방 온라인 숍을 찾았다. 대부분은 좀 튀는 디자인이라 내 주변에는 별로 들고다닐 만한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구경하다 보니 감이 오는 게 있어서 내꺼고냥꺼랑 샀다. 둘다 캔버스백에 기모노천을 댄 것인데, 백도 튼튼해 보이고 끈을 꿰기에 따라 메신져/숄더백이나 등에 메는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

나야 뭐 무난하고 추상적인 무늬와 한색 매니아니까 이런 거... (아마 그 가게에서 가장 무난한 물건일 거다. 휴대폰 미포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냥은 부드럽고 환한 색채도 잘 소화할 것 같고, 가방의 고양이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이런 걸로. (캔버스는 검은색이 아닌 연갈색으로 했다, 검은색은 그림에 비해 좀 강해보여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폰과 크기비교한 거 봐도 알 수 있지만 크기도 큼직하고 많이 들어간다. 주머니는 지갑 들어갈 만한 지퍼주머니 하나, 휴대폰용 주머니 하나다.

프라하에서 두 부부가 하는 사업이라는데, 이런 조그만 가게도 국제적인 손님층이 생긴다는 게 인터넷이 불러온 많은 변화 중 하나겠지. 이런 특이한 곳을 발견하는 것도 인터넷 생활의 재미 중 하나고. 지름신의 침투 경로는 실로 다양하다. (찬양하라!)
2009/11/16 22:13 2009/11/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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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vamp
    2009/11/16 23:42 PERMALINK EDIT/ERASE REPLY

    저는 최근 지름신을 효과적으로 퇴치 중인 듯

  2. 고냥마님
    2009/11/18 13:20 PERMALINK EDIT/ERASE REPLY

    가방 정말 귀여움. 메고 다시 학교가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무늬가 특이해서 뭔가 상상하게 만드는거 같아.
    전부터 좀 화려한 가방으로 갖고 싶어서 기웃거렸었는데
    좋은 선물 정말 감사감사~~~ (찬양하라!)

    • 로키
      2009/11/18 18:25 PERMALINK EDIT/ERASE

      맘에 든다니 넘 다행이다~^^ 보고 '고냥거닷!' 하고 좀 감이 오긴 했었지만 말야. 나도 오늘 가방 메고 온 캠퍼스를 쏘다녔는데 정말 편하더라. 가방 잘 쓰길~ (찬양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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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옷, 옷

2008/11/10 14:28  로키 TAG ,
주말에 대전에서는 미친 듯 옷을 샀다. 옷이 아주 정장인 옷하고 아주 편하게 입을 옷은 있는데 그 중간쯤에 깔끔하게 입을 게 부족했는데, 이번에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대전에서나 서울에서나 옷은 이마트가 싸고 괜찮더라.

맨 처음에 롯데마트에서 샀던 건 가을 잠바. 하얀색에 군데군데 금빛과 노란색이 들어갔는데, 헐렁하지 않고 사이즈는 딱 맞아서 운동복으로도, 가벼운 외출에도 괜찮다. 거기다가 하얀 터틀넥 하나 샀고.

다음날인 어제는 이마트에서 정말 여러 가지 질렀다. 하얀 남방하고 목티 (Daiz는 다른 데보다 100 치수가 큰지 입어보니 헐렁하더라), 군청색 앞주름 스커트, 진회색 바지, 붉은 체크무늬 튜닉과 짧은 쟈켓, 검은 인조가죽 튜닉형쟈켓, 카키색 벨트 코트. 그리고 같이 가신 (정확히는 너 옷 좀 사야겠다고 날 끌고가신) 아빠 잿빛 스웨터까지 해서 돈 좀 썼다. 하지만 가지수에 비해서는 정말 얼마 안 쓴 거고 옷도 괜찮게 사서 뿌듯하다. 오늘은 목티 + 앞주름 치마 + 인조가죽 쟈켓으로 맞춰입고 나왔다.

모범적이고 상식적인 옷을 질러서 가방에 바리바리 챙겨넣고 서울에 와보니 지난달에 질렀던 희한한 옷들도 와있어서 기분이 더욱 좋았다. 나한테는 단순하고 정석적인 옷이 어울리는 건 아는데, 고딕펑크/본디지 풍에도 완전히 미련을 버리진 못하겠단 말이지. (9월 말에 있던 귀국 환영회 때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질렀던 옷 중 하나는 '버진 고쓰'인가 뭔가 하는 스타일의 하얀 탑. 레이스 달려서 예쁘장한 스타일인데 로키는 입어보니 사진의 모델만큼 가슴이 훌륭하지 못한 것을 새삼 깨닫고 좌절모드. 저런 당당한 몸매가 아니면 옷이 덜 산다. (...) 그래도 뭐 나쁘진 않다. 옷 장식은 사진보다 훨씬 반짝거리고, 사진보다도 속옷 느낌이다. 여름 오기 전에는 이것저것 껴입어야 할, 보기만 해도 추운 스타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하나는 아래 사진의 제품하고 비슷하게 바늘땀이 분홍색이라서 눈에 확 들어오는 카키 바지다. 천은 녹색이 아닌 잿빛이고 허리 부분도 훨씬 덜 요란스럽다. 바짓단에 조이는 끈도 분홍색이고. 내 사이즈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나 큰 걸 샀더니 아니나다를까 헐렁하다. 벨트 하나 질끈 조이면 별 불편은 없을 듯. 터프한 느낌의 탱크탑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런 관계로 여름 될 때까지 봉인이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은 치마는 두 장 질렀는데, 그 중 하나는 내가 산 게 마지막이어서 더 이상 사이트에 사진이 안 나온다. (위에 카키 바지도 그래서 다른 제품 사진을 대신 올린 것.) 치마 하나는 아래 나오는 흑백 플리츠 스커트. 허리 앞에는 사진처럼 검은 레이스 끈으로 조이는 장식이 있고, 길이는 상당히 짧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양심적으로 타이츠 없이는 못 입겠더라. 위의 하얀 탑하고 같이 입어보니 괜찮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다른 미니스커트는 진한 녹색인데 위에 것보다 더 짧고, 앞에서 단추와 지퍼로 잠그는 꽤 귀여운 스타일이다. 역시 탱크탑이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서 여름까지는 봉인일지도. 여름이 온다 하더라도 역시 타이츠 없이는 입기 어렵다.

역시 물건이 다 나가서 사진이 없어진 마지막 지름 품목은 그물형 벨트다. 네팔에서 자투리 실크를 재활용한 제품이라는데, 갖가지 색의 실이 엮여 있어서 아주 화려하다. 허리 부분은 수가 놓여 있고, 그물 부분이 허리에서 발까지 늘어진 채 밑에 작은 조개껍질이 달려서 무게추도 되고 걸을 때마다 딸각거린다. 롱스커트 위에 차는 게 정석이겠지만 아예 미니스커트나 바지 위에 두르는 것도 특이할 듯.

하여튼 뭔가 옷이 엄청나게 굴러들어온 주말이다. (돈은 굴러나가고..(...)) 실용적이면 실용적인 대로, 쓰잘데기 없으면 없는 대로 즐거움을 주는 상품들. 자본주의여 영원하라! (?)
2008/11/10 14:28 2008/1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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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냥마님
    2008/11/11 11:53 PERMALINK EDIT/ERASE REPLY

    니 몸매인줄 알고 즐겁게 보고 있었다.
    일단 사진부터 보고 글 을 보는 타입이라. -_-

    • 로키
      2008/11/11 16:35 PERMALINK EDIT/ERASE

      다른 데는 좀 비슷한 것도 같지만 (자화자찬인가) 가슴은 따라갈 수가 없..(..)

  2. lhovamp
    2008/11/12 09:40 PERMALINK EDIT/ERASE REPLY

    자본주의여, 영원하라! (?)

    그러고보니 저도 요새는 자꾸 옷에 관심이 가서 큰일(?) 입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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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바지 도착!

2008/06/15 21:00  로키 TAG ,
얼마 전에 주문했던 본디지 스타일 바지가 도착했다. 제일 싼 배송으로 했는데도 얼마 안 걸리데. 감상은...

꺄아~♡ 넘 맘에 들어! >_<

딱 내 사이즈가 없어서 1인치 크게 주문했었는데, 입어보니 꼭 맞았다. 길이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단이 1~2cm 남을 뿐, 조금만 높은 신발을 신으면 충분할 것 같다. 왼쪽 허벅지 주머니는 지하철 카드처럼 바로바로 꺼낼 것을 넣어두기 좋을 것 같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짤랑거리는 지퍼 소리도 너무 좋아~~

이젠 또 무엇과 매치시켜 입을지 궁리가 꽃피는 것이 옷 지름의 현실일진대, 바지 스타일이 단순하고 독특한 만큼 의외로 상의는 화려하고 부드러운 게 어울릴 것도 같다. 가슴이나 어깨에 프릴 달린 하얀 끈나시라든지, 소매가 넓은 블라우스라든지. 화장을 안해서 그런 옷을 소화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서 참 뿌듯뿌듯. ^-^ Mechanical Bunny는 앞으로도 또 이용하게 될 듯하다. 이로써 지름신의 충동질은 전에 없이 강해졌으니..ㅡㅡ;; 아아, 자제 자제.
2008/06/15 21:00 2008/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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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6 09:26 PERMALINK EDIT/ERASE REPLY

    그분과의 협상은 연봉협상보다 어렵다고들 하죠 [..]

  2. 2008/06/16 20:21 PERMALINK EDIT/ERASE REPLY

    키가 좀 크신 듯....
    전 키가 작아서 옷을 구입할 때 상당한 제약을 받습니다,ㅠㅠ

    • 로키
      2008/06/18 03:28 PERMALINK EDIT/ERASE

      저런..(토닥) 그래도 꿋꿋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수선집을 잘 이용하면 수는 반드시 나옵니다! (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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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림하사...

2008/06/13 04:22  로키 TAG ,
내가 즐겨읽는 웹코믹 Something Positive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광고 링크를 무심코 클릭해서 Mechanical Bunny라는 사이트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눈이 번쩍 뜨이는 게, 오오 이곳은 덕후녀를 위한 옷가게?

덕후라고는 하지만 세일러복이 주르륵 있는 건 아니고, 서양식 덕후녀 얘기다. 특히 WoD LARP 좋아하는 타입이라든지. 옷은 특히 고쓰풍이 많고, 그 외에 펑크풍, 본디지풍, 약간의 밀리터리 등이 있다. 나야 고쓰 취향 없고 너풀너풀 화려한 옷은 죽어도 소화 못하는지라 그냥 재미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보고야 말았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와앙..ㅠㅠㅠㅠ 저 단순하고 깨끗한 선! 튀는 스타일! 센스 넘치는 색감! 한쪽 다리에만 주머니에 온통 지퍼투성이! 넘 귀엽잖아..ㅠㅠ 게다가 이쪽 공급자는 빨리 팔려나간다는 얘기에 긴장감까지. 결국 홀린 듯 사이즈를 고르고 신용카드에 손을 뻗는 로키였다..(..)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사는 건 처음이고 또 처음으로 거래해보는 사이트라 구매 경험이 어떨지 아직 확신은 할 수 없다. 사진 속의 모델녀는 다리도 쑥쑥 길어보여서 무엇보다 길이가 걱정. 적정 신장 표시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지. 결국 주섬주섬 들고 수선집 가서 단 줄여달라고 하거나 저거 입으려고 플랫폼 신발 지르는 비극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어쨌든 바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는 많이 하고 있다. 사보고 괜찮으면 다른 옷가지도 몇 가지 살지도. 눈독들이는 게 좀 있어서 말이지. 어째 요즘 소비가 많아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지름신의 부름은 그래서 즐거우면서도 살떨리는 일이다.
2008/06/13 04:22 2008/06/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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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3 08:03 PERMALINK EDIT/ERASE REPLY

    부름을 받으셨군요! (...)
    플래너에, 옷. 다음은 신발 가시는 겁니다!

    ... 그런데 누가 제발 제 자전거 지름신 퇴치 좀 (...)
    (친구의 미벨 + 폴딩 = 50이상 / 철자전거 + 폴딩 = X선일보 구독 ㅇㅋ?라는 말에 지름신이 더 강렬해졌습..."아니 그냥 돈주고 자전거 살래" 라는 쪽으로 말이죠.)

    • 로키
      2008/06/13 08:48 PERMALINK EDIT/ERASE

      게다가 보통 옷 사는 것보다 싸기까지 해서 더욱 지름을 자극하고 있지. 옷 질이 어떤지는 물건이 오면 보고 더 살지 결정해야겠지만.

      지름신을 퇴치하는 길은 지갑을 여는 것이다 뱀프군! 자 함께 지름의 세계로!

  2. 2008/06/13 09:28 PERMALINK EDIT/ERASE REPLY

    제 친구는 지름신에게 항상 이긴답니다
    그분은 항상 '지르지 마라'고 하시지만
    친구는 단호하게 지른다는군요 [..]

    • 로키
      2008/06/13 09:35 PERMALINK EDIT/ERASE

      저 저도 지름신에게 좀 이겨봤으면 (?)

  3. 2008/06/13 12:01 PERMALINK EDIT/ERASE REPLY

    입은 다음에 사진 찍어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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