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에 본 NatGeo Wild의 모 프로그램이 꽤나 인상깊었다.
벌과 개미, 흰개미 등 '왕국'을 이루어 살아가는 군집곤충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이었는데...
기억에 남은 대목 하나는 일본 장수말벌의 약탈에 대한 일본 토종꿀벌의 항전이었다.
장수말벌은 유충을 먹이려고 다른 벌집에서 신선한 고기를 사냥해 가는데,
척후가 와서 벌집의 위치를 확인해간 후 말벌들이 여러 마리 날아와 벌집을 초토화시킨다.
장수말벌은 크기가 꿀벌의 5배에 달하고, 잡아뜯어 다리를 절단할 수 있는 턱의 위력은 비할 데 없다.
꿀벌 한 천 마리가 달려들어서 다굴전법으로 말벌 한 마리쯤 잡을 수는 있지만,
여러 마리가 오면 그 벌집은 끝이다. 죽은 꿀벌이 뒹구는 폐허가 된다. (
여기서 가져온 비디오)